삼상15:19 - 어찌하여 순종하지 아니하고...

그런데 어찌하여 왕이 {주}의 음성에 순종하지 아니하고

노략물에만 날아가 {주}의 눈앞에서 악한 일을 행하였나이까?... (삼상15:19-하단박스)

 

1. 불순종한 사울 왕

사울왕은 주의 음성에 순종하지 아니하고

노략물을 탐내어 주의 눈앞에서 악한 일을 행했습니다 (삼상15:19).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제 왕은 {주}의 말씀들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 하고 명했지만 (삼상15:1),

그는 주의 음성을 듣고도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은 사울에게

“아말렉을 쳐서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진멸하고 남기지 말며 남자와 여자와 어린 아기와 젖먹이와 소와 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는 명령을 주셨습니다 (삼상15:3).

 

그러나 그는 양과 소와 살진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과 어린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그것들을 진멸하려 하지 아니하며 다만 나쁘고 가치 없는 것만 다 진멸했습니다 (삼상15:8-9).

 

그러면서 “내가 주의 명령을 수행하였나이다” 했습니다 (삼상15:13).

“주님께 드리려고 남겼다”는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탐심 때문에, 그들을 진멸하지 않고, 나쁜 것만 진멸한 것입니다 (삼상15:7-9).

그는 부분적으로 순종했지만, 주님은 그가 주의 명령을 수행하지 아니하였다고 평가하셨습니다 (삼상15:11).

그에게 기름을 부었던 사무엘은 근심하여 온 밤을 부께 부르짖었습니다 (삼상15:10-11).

 

주님은 번제 헌물과 희생물 보다 주의 음성에 순종하는 것을 더 기뻐하십니다.

순종이 희생 헌물보다 낫고 귀를 기울이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습니다 (삼상15:22).

거역하는 것은 마술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불법과 우상 숭배와 같습니다 (삼상15:23).

 

사울이 주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그분께서도 사울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삼상15:23).

 

2. 자기 생각대로 한 불순종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대신,

자신의 생각을 더하여 실리를 취하려 했고,

물질에 욕심을 내어 주의 말씀을 경시했습니다.

 

주님이 진멸하라고 명한 아말렉은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할 때 숨어서 기다렸다가 이스라엘을 쳤던 민족입니다 (신25:17-19 ).

이스라엘이 약하고 피곤할 때에 무리의 뒤에 따라오던 약한 자들을 쳤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했습니다.

 

당시 하나님께서 바로 아말렉을 치지 않으시고,

이스라엘이 안식을 얻고 사방에 있는 원수로부터 벗어나게 하실 때 아말렉을 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신25:19).

 

때가 되어 하나님께서 아말렉을 치시고,

이스라엘을 위해 복수해 주시려 하는 시점에 그는 불순종을 해버렸습니다.

 

사울왕은 주께서 “너는 그것을 잊지 말지니라” 라고 자신의 민족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했어야 합니다 (신25:19).

하나님의 말씀대로 진멸하는 것 외에 다른 수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핑계삼아 주의 명령에 불순종했습니다.

(말씀을 받은 그대로 순종한 아브라함과 대조적인 모습 입니다.)

 

3. 불순종 후 자기 합리화

사울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처음에는 겸손했던 사람입니다 (삼상9:21).

그러나 위기의 상황에서는 주를 찾지 않고 자신의 방법대로 한 사람입니다.

 

전쟁에서 다급한 상황이 되었을 때 제사장인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이 직접 번제 헌물과 화평 헌물을 드렸습니다 (삼상13:9).

오직 제사장에게만 허락된 것을 왕의 권력을 이용하여 율법을 범했습니다.

 

범죄를 저지르고도 회개는커녕 변명하며 자신을 합리화 했습니다.

“그런 까닭에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했습니다 (삼상13:12).

 

자기의 기준, 자기의 방법, 자기 합리화를 따를 때 주의 명령을 어기게 됩니다.

주님의 말씀 없이, 기도 없이, 성령의 인도를 무시한 채 형식과 절차를 중요시 할 때 인간은 누구나 범죄하게 됩니다.

 

사울의 불순종으로 인해 이스라엘에는 시련이 닥쳤습니다.

주께서 큰 지진을 보내셨고 (삼상14:15),

그 상황에서 사울이 금식까지 선포하는 바람에 백성들은 고통을 당했습니다 (삼상14:24).

 

사울의 죄는 주의 말씀을 버린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말씀을 버린 자는 자신의 방법을 취하고,

끝까지 변명하며 회개하지도 않습니다.

 

불순종하면 자신만 징계를 받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주게 됩니다.

 

육신에서는 어떤 선한 것도 나올 수 없으며,

육신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 없습니다 (롬8:8).

 

[관련구절]

- 주의 음성에 순종하지 아니하고...

* 삼상15:19 그런데 어찌하여 왕이 {주}의 음성에 순종하지 아니하고 노략물에만 날아가 {주}의 눈앞에서 악한 일을 행하였나이까? 하니

 

- 주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

* 삼상15:1 사무엘이 또한 사울에게 이르되, {주}께서 나를 보내사 왕에게 기름을 부어 자신의 백성 곧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삼으셨사오니 그런즉 이제 왕은 {주}의 말씀들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

 

- 아말렉을 치라

* 삼상15:2-3 만군의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 곧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그가 길에서 숨어 그를 기다린 일을 내가 기억하나니

 

/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진멸하고 남기지 말며 남자와 여자와 어린 아기와 젖먹이와 소와 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 하매

 

- 사울의 불순종

* 삼상15:7-9

15:7 사울이 하윌라에서부터 네가 이집트 맞은편에 있는 수르에 이르기까지 아말렉 족속을 치고

15:8 아말렉 족속의 왕 아각을 산 채로 사로잡으며 칼날로 그 온 백성을 진멸하니라.

 

15:9 그러나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또 양과 소와 살진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과 어린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그것들을 진멸하려 하지 아니하며 다만 나쁘고 가치 없는 것만 다 진멸하니라.

 

- 사무엘이 근심

* 삼상15:10-11 ¶그때에 {주}의 말씀이 사무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 내가 사울을 왕으로 삼은 것으로 인해 슬퍼하노니 그가 나를 따르는 것에서 돌이켜 내 명령을 수행하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라. 그것으로 인해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밤을 {주}께 부르짖으니라.

 

- 내가 주의 명령을 수행하였나이다

* 삼상15: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른즉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주}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내가 {주}의 명령을 수행하였나이다, 하매

 

- 순종이 번제보다 낫다

* 삼상15:22-23 사무엘이 이르되, {주}께서 {주}의 음성에 순종하는 것만큼 번제 헌물과 희생물을 크게 기뻐하시나이까? 보소서, 순종이 희생 헌물보다 낫고 귀를 기울이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 거역하는 것은 마술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불법과 우상 숭배와 같나이다. 왕이 {주}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그분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더라.

 

- 네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

* 신25:17-19 ¶너희가 이집트에서 나올 때 아말렉이 길에서 네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 / 그가 길에서 너를 만나 네가 약하고 피곤할 때에 네 뒤를 치되 곧 네 뒤에 떨어진 약한 모든 자를 쳤나니 그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니라.

 

/ 그러므로 {주} 네 하나님께서 네게 주어 상속 재산으로 소유하게 하시는 땅에서 {주} 네 하나님께서 네게 안식을 주시고 사방에 있는 네 모든 원수로부터 벗어나게 하실 때에 너는 아말렉에 대한 기억을 하늘 아래에서 지워 버릴지니라. 너는 그것을 잊지 말지니라.

 

- 처음에는 겸손했던 사울

* 삼상9:21 사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가장 작은 지파 출신으로 베냐민 족속이 아니니이까? 또한 내 가족은 베냐민 지파의 모든 가족들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니이까? 그런데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하니라.

 

- 사울이 제사를 드림

* 삼상13:9 사울이 이르되, 번제 헌물과 화평 헌물을 이리로 내게로 가져오라, 하고 그가 번제 헌물을 드렸더라.

 

- 사울의 변명

* 삼상13:12 내가 말하기를, 이제 블레셋 사람들이 나를 덮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주}께 간구하지 못하였다, 하고 그런 까닭에 내가 스스로 어쩔 수 없이 번제 헌물을 드렸나이다, 하니

 

- 지진이 일어남

* 삼상14:15 군대와 들과 온 백성 가운데서 떨림이 있었고 수비대와 노략하는 자들도 떨며 땅도 흔들렸으니 이처럼 그것은 참으로 큰 떨림이었더라.

 

- 금식으로 인해 고통당한 백성들

* 삼상14:24 ¶그 날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니라. 사울이 백성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저녁때까지 아무 음식이든지 먹는 자는 저주를 받을지니 이로써 내가 내 원수들에게 원수를 갚으리로다, 하였으므로 백성 중 아무도 어떤 음식도 맛보지 못하니라.

 

- 육신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다

* 롬8:8 그런즉 이와 같이 육신 안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느니라.

 

[성경비교] 삼상15:19

1. Wherefore then didst thou not obey the voice of the LORD,

(그런데 어찌하여 당신이 주의 음성에 순종하지 아니합니까?)

 

: Why did you not obey the LORD?

(당신은 왜 주님께 순종하지 않습니까?)

 

2. but didst fly upon the spoil,

(반대로 전리품으로 날아간다)

 

: Why did you pounce on the plunder

(왜 탈취하기에 급합니까?)

 

3. and didst evil in the sight of the LORD?

(주의 눈 앞에서 악한 일을 행했습니까?)

 

: and do evil in the eyes of the LORD?

(그리고 주의 눈 앞에서 악을 범합니까?)

 

LORD는 구약의 LORD 하나님과 신약의 LORD 예수님을 일치시키는 단어이므로 ‘주’라고 번역해야 합니다.

그런데 개역, 개정은 ‘여호와’로, 공동번역은 ‘야훼’로 번역했습니다.

 

사무엘상15:19 주의 음성에 순종하지 아니하고...
흠정역, 한킹, 권위역 / KJV	개역, 개정, 공동 / NIV
그런데 어찌하여 왕이 {주}의 음성에 순종하지 아니하고 노략물에만 날아가 {주}의 눈앞에서 악한 일을 행하였나이까? 하니 (흠정역) 어찌하여 왕은 주의 음성에 복종하지 아니하고 탈취물에만 달려들어 주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였나이까?" 하니 (한킹) 그런데 어찌하여 왕이 {주}의 음성에 순종하지 않고, 반대로 전리품으로 달려가, {주}의 눈앞에서 악한 일을 행하였습니까?" 라고 말했다. (한국어 권위역)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의 악하게 여기시는 것을 행하였나이까 (개역)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께서 악하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였나이까 (개정) 그런데도 그대는 어찌하여 야훼의 말씀은 듣지 아니하고 전리품에만 덤벼들어 야훼의 눈에 거슬리는 일을 하였소?" (공동번역)
Wherefore then didst thou not obey the voice of the LORD, but didst fly upon the spoil, and didst evil in the sight of the LORD? (KJV)	Why did you not obey the LORD? Why did you pounce on the plunder and do evil in the eyes of the LORD?"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