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11:1 - 강한 용사 '입다'
이제 길르앗 사람 입다는 강한 용사요, 창녀의 아들이더라.
길르앗이 입다를 낳았더라 (삿11:1-하단박스).
1. 입다
입다는 길르앗이 창녀를 통해 낳은 자이며 강한 용사입니다 (삿11:1).
그는 타국 여인의 아들이므로 길르앗의 아들들에게 배척당하여 쫓겨났고 (삿11:2),
형제들을 피하여 돕 땅에 거했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침략했고 (삿11:4),
이스라엘의 길르앗 장로들이 돕 땅으로 가서 입다를 찾았습니다 (삿11:5).
그들은 입다에게 “암몬 자손과 싸우려 하니 우리의 대장이 되라”하며 대장으로 삼았습니다 (삿11:6).
입다는 암몬 왕에게 사자를 보내어 침공사유를 물었고,
암몬 왕은 아르논에서 부터 얍복과 요르단에 이르기까지의 땅이 자신의 땅이라며 요단 동편지역 땅을 평화로이 반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삿11:12-13).
입다는 요단 동편지역 소유의 정당성을 암몬 왕에게 알렸습니다 (삿11:14-15).
점령 당시 암몬 땅이 아니라 아모리 땅이었으므로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알렸습니다.
출애굽 후 광야와 홍해를 지나 가데스에 왔을 때
에돔과 모압 왕이 그 땅 통과를 허락지 않았으므로 에돔 땅을 돌아 모압의 동편 경계 아르논에 진을 쳤고,
아모리 왕 시혼역시 이스라엘의 청을 무시하여 전쟁을 치르게 되었으므로
아모리인들의 온 땅을 차지한 것을 설명했습니다 (삿11:16-20).
입다는 암몬왕의 주장에 대해 논리적인 주장을 하며
암몬의 침공이 잘못임을 말하고
심판자이신 하나님께 기도했지만 외교 담판의 결렬로 전쟁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2. 승리한 입다와 헌물이 된 딸
주의 영이 입다에게 임했고,
주의 도우심으로 입다는 암몬 군대를 격파하고 암몬의 항복을 받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입다는 성급한 서원을 하고 말았습니다.
“주께서 암몬 자손을 틀림없이 내 손에 넘겨주시면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떠나 평안히 돌아올 때에
무엇이든 내 집 문에서 나와 나를 맞이하는 것은 확실히 {주}의 것이 되리니
내가 그것을 번제 헌물로 드리겠나이다” 라고 했습니다 (삿11:30-31).
입다가 서원하기 전에 이미 주의 영이 임하셨으므로
주님께서 이미 일하고 계시는 상황에서
그는 마치 자신이 서원을 해야 일을 이루시는 것으로 잘못 알고,
서원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서원을 해 버렸습니다.
그가 비록 용맹한 용사이지만 전쟁이 자신의 힘이나 능력으로 말미암지 않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는 앞뒤를 가리지 않고, 전쟁의 승리만을 생각한 나머지 성급하게 조건부 서원을 했습니다.
그는 주의 도우심으로 암몬 군대를 격파하고 항복을 받은 후 기쁨과 환희의 승리를 외치며 자기 집에 돌아왔으나 딸이 마중을 나오는 바람에 자신의 옷을 찢고 애통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외동딸이 탬버린을 들고 춤을 추며 그를 맞이하러 왔으나,
입다에게는 승리의 기쁨이 괴로움으로 바뀌고 슬픔이 되었습니다.
그의 서원에 대해 들은 딸은 기꺼이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였고,
입다는 결국 무남독녀 외동딸을 번제헌물로 바치고 말았습니다.
3. 여호수아 사망부터 입다까지 사사시대 요약
여호수아 사망 이후 하나님을 떠나 범죄하는 이스라엘이 메소포타미아 구산리사다임 왕의 손에서 8년간 압박을 받을 때 하나님은 옷니엘을 통해 백성을 구원하셨습니다.
40년간 안식을 누린 이스라엘은 웃니엘 사망 이후 다시 우상을 섬기다 모압에게 18년동안 압제를 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은 다시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사사 에훗을 통해 모압왕 에글론을 멸망시키신 후 80년간 이스라엘에게 안식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에훗 사망 후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떠났고 그 결과 가나안 왕 야빈에게 20년간 지배를 받았습니다.
소망 없는 시대에 하나님은 여대언자 드보라와 바락을 통해 가나안을 심판하시고 40년간 안식을 주셨습니다.
드보라와 바락 이후 이스라엘은 다시 죄에 빠져 미디안에게 7년간 지배를 받았습니다.
주님께서 기드온과 그의 용사 300명을 통해 40년간 안식을 주셨지만
기드온 사망 후 첩의 아들 아비멜렉이 기드온의 70명의 아들 중 막내 아들만 빼고 모두 죽이고 3년간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나 내란으로 인해 멸망했습니다.
그 후 잇사갈지파의 돌라가 23년간 사사로서 이스라엘을 다스렸고,
돌라 사망 후 므낫세지파 길르앗 사람 야일이 22년간 사사가 되었습니다.
기드온 이후 아비멜렉의 반역 3년간을 제외하고 이스라엘은 사사 돌라와 야일의 다스림 속에 85년을 안식하는 은혜를 누렸으나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범죄하여 팔레스타인과 암몬 자손의 지배를 18년간 받으며 고통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이 때 입다를 통해 이스라엘이 암몬의 통치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관련구절]
- 강한 용사 입다
* 삿11:1 이제 길르앗 사람 입다는 강한 용사요, 창녀의 아들이더라. 길르앗이 입다를 낳았더라.
- 쫒겨난 입다
* 삿11:2-3 길르앗의 아내도 그에게 아들들을 낳으니 그의 아내의 아들들이 자라서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이르되, 너는 낯선 여인의 아들이므로 우리 아버지 집에서 상속을 받지 못하리라, 하니라.
/ 이에 입다가 자기 형제들에게서 도망하여 돕 땅에 거하더니 허영심 많은 사람들이 입다에게 몰려들어 그와 함께 나다니더라.
- 암몬과의 전쟁에서 대장이 된 입다
* 삿11:4-11
11:4 시간이 흐른 뒤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과 싸우니라.
11:5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과 싸우려 할 때에 길르앗 장로들이 돕 땅에서 입다를 데려오려고 가서
11:6 입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암몬 자손과 싸우려 하니 와서 우리의 대장이 되라, 하거늘
- 입다의 서원
* 삿11:30-31 입다가 {주}께 서원하여 이르되, 주께서 암몬 자손을 틀림없이 내 손에 넘겨주시면
/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떠나 평안히 돌아올 때에 무엇이든 내 집 문에서 나와 나를 맞이하는 것은 확실히 {주}의 것이 되리니 내가 그것을 번제 헌물로 드리겠나이다, 하니라.
[성경비교] 삿11:1
1. Now Jephthah the Gileadite was a mighty man of valour,
(그때에 길르앗 사람 입다는 강한 용사였다)
: Jephthah the Gileadite was a mighty warrior.
(길르앗 사람 입다는 용사였다)
2. and he [was] the son of an harlot:
(그는 창녀의 아들이었다)
: his mother was a prostitute.
(그의 어머니는 매춘부였다)
3. and Gilead begat Jephthah.
(길르앗은 입다를 낳았다)
: His father was Gilead;
(그의 아버지는 길르앗이다)
사사기11:1 강한 용사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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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길르앗 사람 입다는 강한 용사요, 창녀의 아들이더라. 길르앗이 입다를 낳았더라. (흠정역)
그때 길르앗인 입다는 힘센 용사였고 그는 창녀의 아들이었는데 길르앗이 입다를 낳았더라. (한킹)
그때에 길르앗 사람 입다는 강한 용사였다. 그러나 그는 창녀의 아들이었다. 곧 길르앗이 창녀에게서 입다를 낳았다. (한국어권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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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르앗 사람 큰 용사 입다는 기생이 길르앗에게 낳은 아들이었고 (개역)
길르앗 사람 입다는 큰 용사였으니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은 아들이었고 (개정)
마침 길르앗 사람 가운데 입다라는 굉장한 장사가 있었는데, 그는길르앗이라는 사람이 창녀의 창녀의 몸에서 얻은 아들이었다. (공동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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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Jephthah the Gileadite was a mighty man of valour, and he [was] the son of an harlot: and Gilead begat Jephthah. (KJV)
Jephthah the Gileadite was a mighty warrior. His father was Gilead; his mother was a prostitute.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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