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29 - 레아
라반에게 두 딸이 있었는데 큰딸의 이름은 레아요,
작은딸의 이름은 라헬이더라 (창29:16-하단박스).
1. 레아
레아는 라반의 큰 딸입니다 (창29:16).
레아라는 이름은 ‘암소’라는 뜻입니다.
그녀는 아버지 라반의 계략으로 야곱의 첫째 아내가 되었지만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했고,
동생 라헬의 시기 대상이 되어 슬픔과 인고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힘입어 많은 자녀를 낳는 기쁨을 얻었고,
조상의 묘에 장사되는 영광을 얻은 여인입니다.
그녀의 시아버지는 이삭인데 결혼 후 수십년 후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시어머니는 리브가 인데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6명의 아들들을 낳았고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잇사갈, 스블론),
딸 디나를 낳았습니다.
그녀의 여동생 라헬은 몸매가 아름답고 얼굴도 예뻤고,
남편의 두 번째 부인이 되어 남편의 사랑을 독차지했습니다.
동생을 견제하기 위해서 레아는 몸종 실바를 남편에게 주었고,
실바를 통해 갓과 아셀이 태어났습니다.
2. 사기 결혼
레아의 아버지 라반은 속임수를 사용하여 결혼식날 신부를 바꾸었습니다.
야곱에게 라헬을 주기로 약속했으면서, 레아를 보냈습니다.
[라반은 사회적 전통과 풍습을 핑계대며 두 딸을 자기의 소유물처럼 다루었습니다.
당시 여자들은 결혼 전에는 아버지의 지배를 받고
결혼 후에는 남편의 지배를 받으며 소유물처럼 취급받았습니다.]
신부가 바뀐 것을 뒤늦게 안 야곱은 분노했지만,
7년을 더 봉사하며 라헬을 둘째 부인으로 맞이하게 됩니다.
레아는 아버지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혼을 하게 되었고,
남편의 천대와 멸시와 미움을 감당하면서
라헬의 원망과 미움을 참으면서
긴 세월동안 인고의 삶을 감당하며 순탄하지 않은 결혼 생활을 했습니다.
3. 레아의 임신과 출산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레아를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셨고,
고뇌하는 레아에게 자녀들을 주심으로 위로 받게 하셨습니다.
그녀는 자녀를 낳을 때마다 의미를 부여하여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첫째 아들 르우벤은 ‘참으로 주께서 나의 고뇌를 살펴 보셨다’라는 뜻,
둘째 아들 시므온은 ‘주께서 내가 미움 받는 것을 들으시고 이 아들도 내게 주셨다’라는 뜻,
셋째 아들 레위는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아 주었다. 내 남편이 이제를 나와 결합하리로다’의 뜻,
넷째 아들 유다는 ‘이제 내가 주를 찬양하리라’라는 뜻 입니다.
레아는 자신의 심정과 소원을 하나님께 아뢰면서
자녀들의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첫 아들을 낳고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할 것” 이라고 소망했지만 둘째 아들을 낳을 때까지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둘째를 낳고 셋째를 낳고 자신의 남편이 자기와 결합할 것이라 소망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고,
넷째를 낳으며 이름을 ‘이제 내가 주를 찬양하리라’라는 의미의 유다라고 부르며
레아는 더 이상 남편 야곱의 사랑을 기대하거나 소망하지 않고 주님을 소망하며 찬양을 드렸습니다.
4. 자녀에 대한 여자들의 욕심
① 몸종을 통한 출산
레아는 남편의 사랑을 갈망하다가 자녀에 대한 욕심을 갖게 되었고,
자신이 낳은 자녀로 만족하지 못하고,
여종을 남편에게 주면서까지 아이를 더 낳게 했습니다.
자기의 생산이 멎었다고 생각할 때,
경쟁자 라헬이 몸종 빌하를 야곱에게 준 것을 보고
자신의 여종 실바를 야곱에게 주어 그녀를 통해 아들 두 명을 낳게 했습니다.
여종이 첫 아들을 낳았을 때 ‘갓’이라 부르며 “군대가 온다”했고,
둘째는 ‘아셀’이라 하고 자신이 행복하며 여자들이 자신을 축복받았다고 부를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② 남편을 차지하기 위한 거래
레아와 라헬은 남편을 차지하기 위해 합환채를 거래했습니다 (창30:14-15),
르우벤이 레아에게 준 합환채를 라헬이 탐내어 레아에게 남편을 빌려주겠다며 거래했고,
레아는 합환채를 라헬에게 주고 남편을 빌려 동침했고,
그로 인해 여섯째 아들 스블론을 낳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인간적 방법을 동원하여 아이를 낳으려 했지만,
태의 열매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그후 합환채를 사용하지 않고도 ‘디나’를 낳았으므로,
출산은 합환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알수 있습니다.
자녀는 주님이 주시는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보상이며 상급입니다 (시127:3).
[관련구절]
- 라반의 두 딸
* 창29:16 라반에게 두 딸이 있었는데 큰딸의 이름은 레아요, 작은딸의 이름은 라헬이더라.
- 홥환채 거래
* 창30:14-15 밀을 수확할 때에 르우벤이 들에 갔다가 합환채를 찾아 자기 어머니 레아에게 가져오매 이에 라헬이 레아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를 내게 달라, 하매
/ 레아가 그녀에게 이르되, 네가 내 남편을 빼앗은 것이 작은 일이냐? 그런데 네가 내 아들의 합환채도 빼앗고자 하느냐? 하니 라헬이 이르되, 이런 까닭에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 대신 오늘 밤에 그가 언니와 함께 누우리라, 하니라.
- 태의 열매를 주는 분은 주님
* 시127:3 보라, 자식들은 {주}의 유산이요, 태의 열매는 그분의 보상이로다.
[성경비교] 창29:16
1. And Laban had two daughters:
(그 때에 라반에게 두 딸이 있었다)
: Now Laban had two daughters;
(이제 라반에게 두 딸이 있었다)
KJV성경은 :(콜론)을 사용했고,
NIV는 ; (세미콜론)
콜론(:)은 목록, 정의, 설명이나 앞 문장의 간략한 요약이 이어질 때 사용합니다.
콜론은 두 문장 사이의 관계를 강조하는 데 사용됩니다.
세미콜론(;)은 문장 중간에 표시하여 문장의 경계를 표시하는 2차적인 역할을 합니다.
문장을 일단 끊었다가 이어서 설명을 더 계속할 경우에 쓰며, 주로 예를 들어 설명하거나 설명을 추가하여 덧붙이는 경우에 씁니다.
2. elder [was] Leah
(나이 많은 자는 레아이다)
: the older was Leah,
(나이 많은 자는 레아이다)
3. the younger [was] Rachel.
(어린 자는 라헬이다)
: the younger was Rachel
(어린 자는 라헬이다)
KJV 성경은 was를 이택릭체로 표현했습니다.
원본에 없는 단어이지만 문맥을 완성하기 위해 사용할 경우 이렇게 표현합니다.
창세기29:16 라반의 두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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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반에게 두 딸이 있었는데 큰딸의 이름은 레아요, 작은딸의 이름은 라헬이더라. (흠정역)
라반에게는 두 딸이 있는데 큰딸의 이름은 레아요,작은딸의이름은 라헬이라. (한킹)
그때에 라반에게 두 딸이 있었는데 큰딸의 이름은 레아요, 작은딸의 이름은 라헬이었다. (한국어권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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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반이 두 딸이 있으니 형의이름은 레아요 아우의 이름은 라헬이라 (개역)
라반에게 두 딸이 있으니 언니의 이름은 레아요 아우의 이름은 라헬이라 (개정)
그런데 라반에게는 딸이 둘 있었다. 큰 딸은레아요, 작은 딸은 라헬이었다. (공동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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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Laban had two daughters:the name of the elder[was]Leah, and the name of the younger [was] Rachel. (KJV)
Now Laban had two daughters;the name of the olderwas Leah, and the name of the younger was Rachel.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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