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하라5 - 미가야가 받은 타협
... 대언자들의 말이 한 입으로 왕에게 좋게 고하니
원하건대 당신의 말도 그들 중의 한 사람의 말처럼 되게 하여 좋은 것을 말하소서... (왕상22:13-하단박스)
하나님의 대언자 미가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라는 정치권의 타협과 압력을 받았습니다 (왕상22:13).
사람이 듣기에 좋은 것을 말하라는 것입니다.
1. 미가야가 받은 유혹
전쟁을 앞둔 아합왕이 대언자 사백 명 가량을 모아 “싸우랴, 아니면 삼가랴?”를 물었을 때 (왕상22:6),
그들은 모두 싸우라는 답을 했습니다 (왕상22:15).
많은 대언자들이 아첨을 하며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며 주의 이름을 이용하여 승리를 장담했지만, 그것은 모두 거짓말이었습니다.
주의 이름으로 마귀의 점괘를 말한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왕의 메신저는 미가야에게 “다른 대언자들처럼 한 입으로 왕에게 좋게 말하라”고 권했습니다 (왕상22:13).
타협과 압력을 가하며, 대세에 순응하라는 충고를 한 것입니다.
그러나 미가야는 “주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 즉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 하며 (왕상22:14),
전쟁을 중단하고, 군대를 해산하여 집으로 돌아가게 하라고 했습니다 (왕상22:17).
미가야의 말을 듣고, 거짓 대언자 한 명은 그의 뺨을 때렸고 (왕상22:24),
아합왕은 “이놈을 감옥에 가두고 내가 평안히 올 때까지 고난의 빵과 고난의 물로 먹이라”는 벌을 내렸습니다 (왕상22:27).
아합왕은 미가야의 대언을 무시하고,
변장까지 하고 전쟁터에 나갔지만, 어떤 사람이 우연히 쏜 활이 왕의 갑옷 이음매 사이를 쏘므로 부상당해 죽고 말았습니다 (왕상22:34-35).
아합은 하나님의 대언자를 무시하고,
거짓 대언자들의 말을 믿다가 생명을 잃어 버렸습니다.
2. 진리를 선포한 한 사람
미가야는 다른 사백명의 거짓 대언자들과 다른 말을 하는 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대언자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이 성령을 무시하고, 말씀을 무시하고,
마귀의 영의 지배를 받아 사람을 기쁘게 하는 말을 할 때
“하나님의 말씀이 이러하다” 하고 선포한 한 사람입니다.
왕이 정한 국가의 정책에 반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한 사람이며,
왕의 기분을 거슬려 진리를 말한 한 사람이며,
바른 말을 한다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미움만 받았던 한 사람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의 말씀을 전할 수 밖에 없었던 한 사람이며,
악한 세대에 진리를 선포한 한 사람입니다.
바른 말을 하다 미움을 받은 대언자 중 하나가 미가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해도 죄를 지적받기 싫어하는 사람은 그를 미워합니다.
3. 아합의 태도
아합이 통치하는 악한 시대에 주님은 엘리야를 숨기시고,
미가야를 남겨 두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미가야는 아합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했지만
아합은 자신에 대해 좋게 말하지 아니하고 나쁘게 말한다고 판단했기에 미가야를 미워했습니다.
아합은 미가야를 하나님의 대언자로 취급하지 않고, 심보 못된 점쟁이 정도로 취급했습니다.
주의 대언자가 가까이 있어 얼마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할 기회가 있었고,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고 답을 얻을 기회가 있었지만,
그는 미가야를 무시했고, 멀리했습니다.
듣는 사람의 마음의 상태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이 미움을 받고 전하는 자가 미움을 받습니다.
주의 말씀이 죄를 있는 그대로 지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올바르게 말하는 사람은 죄인들에게 미움을 받습니다 (암5:10).
사악한 자는 의로운 자를 미워하지만 결국 황폐하게 됩니다 (시34:21).
우리는 죄에 대해 지적 받을 때 싫어하거나,
전하는 자를 미워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4. 말씀을 선포하는 자의 태도
말씀을 전하는 자는 더하거나 빼지 않고 전해야 합니다.
악한 세대를 살면서 진리를 선포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특히 사악한 통치자가 다스리는 나라나,
무슬림이나 힌두교, 사회주의 국가 등에서 주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은 생명을 걸어야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주의 사람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주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지만, 주를 신뢰하는 자는 안전합니다 (잠29:25).
주님의 말씀을 전함으로 인격적 무시를 받기도 하고, 조롱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웃과 거리가 멀어질 수도 있고, 가족들에게 미움을 받기도 합니다.
미가야처럼 감옥에 갖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상황에 처하든
무엇을 대답하며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눅12:11).
성령님께서 바로 그 시각에 가르쳐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눅12:12).
[관련구절]
- 미가야가 받은 타협
* 왕상22:13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자가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제 보소서, 대언자들의 말이 한 입으로 왕에게 좋게 고하니 원하건대 당신의 말도 그들 중의 한 사람의 말처럼 되게 하여 좋은 것을 말하소서, 하매
- 대언자 사백 명에게 묻는 아합왕
* 왕상22:6 이에 이스라엘 왕이 대언자 사백 명가량을 함께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라못길르앗으로 싸우러 가랴, 아니면 삼가랴? 하니 그들이 이르되, 올라가소서. [주]께서 그곳을 왕의 손에 넘겨주시리이다, 하매
- 거짓 대언자들의 대언과 미가야의 대언
* 왕상22:14-17
22:14 미가야가 이르되, {주}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 즉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 하니라.
22:15 ¶이에 그가 왕에게 나오니 왕이 그에게 이르되, 미가야야, 우리가 라못길르앗을 치려고 싸우러 가랴, 아니면 삼가랴? 하매 그가 왕에게 대답하되, 가서 형통하소서. {주}께서 그곳을 왕의 손에 넘겨주시리이다, 하니
22:16 왕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몇 번이나 너로 하여금 맹세하게 하여야 네가 {주}의 이름으로 오직 진실한 것만을 내게 고하겠느냐? 하매
22:17 그가 이르되,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같이 산들에 흩어졌는데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이들에게 주인이 없은즉 그들이 각각 평안히 자기 집으로 돌아가게 하라, 하셨나이다.
- 뺨을 맞은 미가야
* 왕상22:24 그러나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가까이 나아와 미가야의 뺨을 치며 이르되, {주}의 [영]께서 나를 떠나 어느 길로 가서 네게 말씀하시더냐? 하니
- 감옥에 갖힌 미가야
* 왕상22:27 이르되, 왕이 이같이 말하기를, 이놈을 감옥에 가두고 내가 평안히 올 때까지 고난의 빵과 고난의 물로 먹이라, 하신다, 하라, 하니
- 전쟁에서 죽은 아합왕
* 왕상22:34-35 어떤 사람이 우연히 활을 당겨 이스라엘 왕의 갑옷 이음매 사이를 쏘니 그러므로 그가 자기 병거를 모는 자에게 이르되, 내가 부상을 당하였은즉 네 손을 돌이켜 나를 군대에서 데리고 나가라, 하니라.
/ 그날에 싸움이 더 커졌으므로 왕이 자기 병거에 남아 시리아 사람들을 막다가 저녁때에 죽으니 상처에서 나온 피가 병거의 한가운데로 흘렀더라.
- 올바르게 말하는 자를 싫어함
* 암5:10 그들이 성문에서 꾸짖는 자를 미워하며 올바르게 말하는 자를 몹시 싫어하는도다.
- 의로운 자를 미워하는 자들의 황폐
* 시34:21 악이 사악한 자를 죽일 것이요, 의로운 자를 미워하는 자들은 황폐하게 되리로다.
-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림
* 잠29:25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려니와 누구든지 {주}를 신뢰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 무엇을 말할까 염려말라
* 눅12:11-12 그들이 너희를 회당과 행정관과 권세 있는 자에게 끌고 가거든 너희가 어떻게 혹은 무엇을 대답하며 혹은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 너희가 마땅히 할 말을 [성령님]께서 바로 그 시각에 너희에게 가르치시리라, 하시니라.
[성경비교] 왕상22:13
1. And the messenger that was gone to call Micaiah (그 때에 미가야를 부르러 간 메신저)
: The messenger who had gone to summon Micaiah (미가야를 부르러 간 메신저)
2. spake (말하다) : said (말하다)
두 단어 모두 ‘말했다’ 이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speak는 특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또는 누구에게 무엇을 하라고 하기 위해 말하는 것입니다.
speak는 격식있는 말을 할 때 사용합니다.
say는 단순히 발음하는 것입니다
3. Behold now, the words of the prophets [declare] good unto the king with one mouth (이제 보라, 대언자들의 말이 한 입으로 왕에게 좋게 선언한다)
: "Look, as one man the other prophets are predicting success for the king (보소서, 대언자들이 한 사람처럼 왕의 성공을 예측하고 있다)
4. let thy word, I pray thee, be like the word of one of them, and speak [that which is] good (원하건대, 너의 말도 그들 중의 한 사람의 말처럼 되게 하여, 좋은 것을 말하라)
: Let your word agree with theirs, and speak favorably (너도 그들의 말에 동의하여 호의적으로 말하라)
열왕기상22:13 당신도 그들처럼 좋은 것을 말하소서
|
|
흠정역, 한킹, 권위역 / KJV
|
개역성경·개역개정판 / NIV
|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자가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제 보소서, 대언자들의 말이 한 입으로 왕에게 좋게 고하니 원하건대 당신의 말도 그들 중의 한 사람의 말처럼 되게 하여 좋은 것을 말하소서, 하매 (흠정역)
미카야를 부르러 간 사자가 그에게 고하여 말하기를 "보소서, 선지자들의 말이 한 입으로 왕께 선한 것을 선언하였나이다. 내가 청하오니 당신의 말도 그들 중 하나의 말과 같이 하여 선한 것을 고하소서." 하니 (한킹)
그때에 미가야를 부르러 간 전령이 그에게 고하여 말했다. "이제 보소서, 예언자들의 말이 한 입으로 왕에게 좋게 선언합니다. 원하건대, 당신의 말도 그들 중의 한 사람의 말처럼 되게 하여, 좋은 것을 말하소서." (한국어 권위역)
|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자가 일러 가로되 선지자들의 말이 여출일구하여 왕에게 길하게 하니 청컨대 당신의 말도 저희 중 한 사람의 말처럼 길하게 하소서 (개역)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신이 일러 이르되 선지자들의 말이 하나 같이 왕에게 길하게 하니 청하건대 당신의 말도 그들 중 한 사람의 말처럼 길하게 하소서 (개정)
|
And the messenger that was gone to call Micaiah spake unto him, saying, Behold now, the words of the prophets [declare] good unto the king with one mouth: let thy word, I pray thee, be like the word of one of them, and speak [that which is] good. (KJV)
|
The messenger who had gone to summon Micaiah said to him, "Look, as one man the other prophets are predicting success for the king. Let your word agree with theirs, and speak favorably." (NI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