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여인들23 - 브닌나
그녀가 주의 집에 올라갈 때에 해마다 그가 그와 같이 하므로 브닌나가 그녀를 자극하니라.
그러므로 그녀가 울고 먹지 아니하니 (삼상1:7-하단박스)
1. 브닌나
브닌나는 한나를 자극하는 여인입니다 (삼상1:7).
그녀는 엘가나의 두 아내중 하나이며 자녀들이 있는 여인입니다.
‘브닌나’라는 이름은 ‘산호’라는 뜻이며,
에브라임 산의 라마다임소빔에 살았습니다 (삼상1:1).
남편 엘가나가 브닌나와 그녀의 자녀들보다 또 다른 아내인 한나를 더 사랑하고 한나에게 값진 것들을 주므로 브닌나는 반복적으로 한나를 격분시켰습니다 (삼상1:4-6).
브닌나는 매년 남편을 따라 실로에 가서 만군의 주께 경배하고 제사드렸고, 남편이 해마다 자신과 자신의 자녀에게 주는 몫을 받았지만, 한나와 차별당하는 것을 참지 못했습니다.
남편의 처사에 대한 보복을 한나에게 했고,
한나를 격분시키고 괴롭게 했습니다.
2. 브닌나의 삶
브닌나에게는 남편이 있었고, 자녀들도 있었고, 남편이 하는 중요 행사에 자녀들과 함께 참여했고, 남편이 자신과 자녀들에게 주는 정당한 몫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남편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한나 때문에 행복하지 못했습니다.
비록 아량을 베풀고 나눌 수 있는 자리에 있었지만,
자기의 복을 나눌 수 있는 마음을 갖지 못했습니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한나를 불쌍히 여기기는커녕 경쟁의 대상으로 삼고 질투하고 괴롭히며 분풀이를 했습니다.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없었고,
자신의 위치에서 자기의 분량에 대해 감사하지 못했습니다.
엘가나의 관심이 한나에게 향할 때
한나를 향해 보복했고, 가정의 평화를 깨뜨리곤 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을 경배하는 사람이고,
주께 희생물을 드리는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의 성품을 닮지는 못했습니다.
그녀의 이름의 의미는 ‘산호’이고,
산호는 다른 생물들의 쉼터가 되고 먹이를 제공하고 다른 것들과 공생의 관계를 가지며 바닷 속을 아름답게 하지만 그녀는 이름처럼 살지 못했습니다.
산호가 생명을 잃으면 더 이상 그 역할을 못하는데,
브닌나는 죽은 산호처럼 역할을 못하는 여인이었습니다.
브닌나로 인해 한나는 안달하고 초조해하고 슬퍼하고 비탄에 빠져 영적 슬럼프에 빠져 괴로운 시절을 보냈습니다.
3. 브닌나를 통한 교훈
브닌나는 하나님을 경배드리는 사람이지만,
평안과 안식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마치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주께 경배드리고 형식적으로 신앙생활을 하지만
내적 평안을 누리지 못하는 상태와 흡사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에 감사하지 못하고,
받은 것을 누리지 못하고,
영적인 풍성함을 누리지 못하고 육신적 상태의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의 모습과 같습니다.
나보다 어려운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지 못하고,
나보다 나은 사람을 축복해 주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경쟁상대로 생각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는 육신적 그리스도인의 모습과 같습니다.
브닌나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면
다른 사람을 격동시키는 트라블메이커가 될 수 있고,
슬럼프에 빠져 스스로 불행해 지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복을 나누어주고, 쉼을 나누어 주고,
다른 사람이 잘 되고 칭찬 받을 때 함께 기뻐하고 축복해 주고,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을 불쌍히 여기며 도와주는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립니다.
4. 일부 다처제에 대해
엘가나는 아내를 두명 두고, 일부다처제의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정상적인 가정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중혼을 허락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창조 때부터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남편들에게 어려서 취한 아내를 배신하지 말라고 하시고,
영의 여분이 있었으면서도 하나를 만들어 경건한 씨를 얻고자 하십니다 (말2:14-15).
엘가나가 브닌나와 결혼한 후 한나와 다시 혼인했는지
아니면 한나와 혼인한 후 한나의 불임 때문에 브닌나와 혼인했는지 알수 없지만,
그는 한 아내에 만족하지 못하고 일부다처제를 이루었습니다.
한나가 첫 번째 부인이든지 두 번째 부인이든지 상관없이
엘가나는 두 번 결혼함으로 인해 세 사람의 결혼 당사자들에게 비참함과 쓰디쓴 아픔을 안겨 주었습니다.
[관련구절]
- 한나를 자극하는 브닌나
* 삼상1:7 그녀가 주의 집에 올라갈 때에 해마다 그가 그와 같이 하므로 브닌나가 그녀를 자극하니라. 그러므로 그녀가 울고 먹지 아니하니
- 에브라임 산의 라마다임소빔에 거주
* 삼상1:1 이제 에브라임 산의 라마다임소빔 출신의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엘가나더라. 그는 에브랏 사람으로 여로함의 아들이요, 엘리후의 손자요, 도후의 증손이요, 숩의 사대 손이더라.
- 한나에게 사랑을 빼앗긴 브닌나
* 삼상1:4-6
1:4 엘가나가 봉헌하던 때에 자기 아내 브닌나와 그녀의 모든 아들딸들에게 여러 몫을 주었으나
1:5 한나에게는 상당한 몫을 주었으니 이는 그가 한나를 사랑하였기 때문이라. 그러나 {주}께서 그녀의 태를 닫으셨더라.
1:6 {주}께서 그녀의 태를 닫으셨으므로 그녀의 대적 또한 그녀를 심히 자극하여 애타게 하였더라.
- 일부 일처제
* 말2:14 그럼에도 너희는 이르기를, 어찌된 까닭이니이까? 하는도다. 그 까닭은 {주}께서 너와 네가 어려서 취한 아내 사이에 증인이 되셨기 때문이라. 네가 그녀를 대적하며 배신하였으나 그녀는 여전히 네 짝이요 네 언약의 아내니라.
/ 그분께는 영(靈)의 여분이 있었으되 그분께서 하나를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어찌하여 하나만 만드셨느냐? 이것은 그분께서 하나님을 따르는 씨를 구하고자 하심이라. 그러므로 너희 영을 조심하여 아무도 어려서 취한 아내를 대적하며 배신하지 말지니라.
[성경비교] 삼상1:7
1. And [as] he did so year by year,
(그리고 해마다 그가 그렇게 하던 대로,)
: This went on year after year.
(이것은 해마다 계속되었다.)
2. when she went up to the house of the LORD,
(그녀가 {주}의 성전에 올라갈 때에)
: Whenever Hannah went up to the house of the LORD,
(한나가 주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LORD는 구약의 LORD 하나님과 신약의 LORD 예수님을 일치시키는 단어이므로 '주'라고 번역해야 합니다.
개역, 개정은 여호와로, 공동번역은 야훼로 번역했습니다.
3. so she provoked her;
(그래서 그녀가 그녀를 자극했다)
: her rival provoked her
(그녀의 라이벌은 그녀를 자극했다)
4. therefore she wept, and did not eat.
(그러므로 그녀가 울고, 먹지 않았다. )
: till she wept and would not eat
(그녀가 울고 먹지 않을 때까지)
사무엘상1:7 한나를 자극하는 브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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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주}의 집에 올라갈 때에 해마다 그가 그와 같이 하므로 브닌나가 그녀를 자극하니라. 그러므로 그녀가 울고 먹지 아니하니 (흠정역)
해마다 한나가 주의 전에 올라갈 때마다 남편이 그렇게 행하므로 프닌나가 한나를 그처럼 격분시키더라. 그러므로 그녀가 울고 먹지 아니하더라. (한킹)
그리고 해마다 그가 그렇게 하던 대로, 그녀가 {주}의 성전에 올라갈 때에, 브닌나가 한나를 자극하였다. 그러므로 그녀가 울고, 먹지 않았다. (한국어권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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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에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남편이 그같이 하매 브닌나가 그를 격동시키므로 그가 울고 먹지 아니하니 (개역)
매년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남편이 그같이 하매 브닌나가 그를 격분시키므로 그가 울고 먹지 아니하니 (개정)
엘카나가 매년 야훼의 신전에 올라 갈 적마다 그렇게 하였으므로 브닌나는 한나를 괴롭혔고 한나는 목이 메어 먹지 못했다. (공동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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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as] he did so year by year, when she went up to the house of the LORD, so she provoked her; therefore she wept, and did not eat. (KJV)
This went on year after year. Whenever Hannah went up to the house of the LORD, her rival provoked her till she wept and would not eat.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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