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를 것과 버릴 것18 - 묵상기도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 주께서 행하신 모든 일을 묵상하며,
주의 손이 행하시는 일을 깊이 생각하나이다 (시143:5-하단박스).
1. 묵상기도
다윗은 옛날을 기억하고, 주께서 행하신 모든 일을 묵상하며, 주의 손이 행하신 일을 깊이 생각했습니다 (시143:5).
묵상기도는 말씀을 깊이 생각하며 믿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이고 주님께 아뢰는 기도입니다.
묵상기도를 하기 위해서는 말씀을 읽고, 생각하고,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주님은 입술의 말을 듣기 전에 마음을 먼저 살피시므로,
마음 속의 묵상이 주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께 드려지는 것을 주님께서 받으시고, 묵상을 살피십니다.
묵상과 기도는 함께 하는 것입니다.
말씀 묵상을 통해 주님으로부터 오는 좋은 것들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 누림에 감사드리며 입으로 주님을 높여드리는 것이 묵상기도 입니다.
묵상을 통한 기도는 강력해지고, 풍성하게 됩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할 때 말씀을 통해 영적인 복을 누리게 됩니다.
묵상 기도를 하기 위해서는
주님의 말씀을 마음 속에 받고 귀로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겔3:10).
말씀을 받아먹는 자가 말씀을 체험하게 됩니다.
주의 말씀이 기쁨과 즐거움이 됩니다.
복 있는 사람은 밤낮으로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입니다 (시1:2).
마음은 말씀으로 인해 기쁨과 즐거움이 생깁니다.
말씀 묵상하는 것이 기도가 될 때 주님이 기쁘시게 들으시고,
입을 열어 전도할 때 지혜를 말하게 됩니다 (시49:3).
2. 묵상의 사람 다윗과 지식의 사람 솔로몬
다윗은 전쟁과 위험을 많이 겪은 사람이지만 말씀을 사랑하여 종일토록 묵상하면서 감사와 찬양의 삶을 살았습니다.
반면 솔로몬은 놀라운 지혜를 가진 사람이었지만, 그의 지혜를 말씀 묵상에 사용하지 않고, 해 아래 있는 모든 것들을 연구하고 탐구하는데 사용했습니다.
다윗은 묵상의 사람이 되었고,
솔로몬은 철학자, 학자가 되었습니다.
다윗은 묵상의 사람으로서 구원과 영생과 소망을 추구하며 고난 속에서 주를 찾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솔로몬은 ‘해 아래에서’ 삼천 개의 잠언을 말하였고, 천 다섯 편의 노래를 지었고, 나무에 관하여 말하고, 짐승, 날짐승, 기어다니는 것, 물고기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왕상4:32-33).
그들은 시편과 전도서를 통해 차이점을 나타냈습니다.
찬양이 넘치고, 감사와 소망이 넘치는 다윗의 시편과
“헛되고 헛되고 헛되고 헛되다”는 솔로몬의 전도서의 차이입니다.
사람들은 묵상의 사람보다 지혜의 사람이 되고자 많이 공부하고, 노력하고, 명성을 추구하며 살지만, 그 결과는 “헛되고 헛되다”가 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은 묵상대신 연구를 했지만
“지혜가 많으면 근심도 많나니 지식을 늘리는 자는 슬픔을 늘리느니라”라는 고백을 했습니다 (전1:18).
연구결과가 허무 였고,
그의 말년은 왕국 분열과 우상 숭배와 배교였습니다.
솔로몬은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며 생을 마무리했습니다 (왕상11:4-5).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을 지키던 다윗과 대조되는 삶입니다.
다윗이 주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 된 것은 마음 속에 말씀이 새겨졌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주의 말씀이 있는 자는 주의 뜻 행하기를 기뻐합니다 (시40:8).
3. 묵상과 명상의 차이
명상은 종교적 수행을 위해 하는 것이지만,
묵상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판에 새기는 것입니다.
명상은 자신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생각 속에 깊이 잠기는 것이지만,
묵상은 하나님 말씀과 하나님이 주체가 됩니다.
명상은 자신을 중심으로 자기수행, 수도, 정진을 추구하고,
자기의 혼에 있는 잠재 능력을 개발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수행 방법입니다.
묵상은 말씀을 마음 판에 새기고,
말씀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명상과 묵상은 주체가 누구인지 차이가 납니다.
명상은 자신이 주체이고,
묵상은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이 주체입니다.
묵상을 위해서는 말씀을 듣고, 읽고, 말하고, 암송하는 것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말씀을 기억하고 말씀대로 살고, 주의 말씀을 눈동자처럼 지키고, 마음판에 기록하는 것입니다 (잠7:1-3).
묵상한 말씀에 자신을 온전히 드리는 자는 유익이 있고,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딤전4:15).
[관련구절]
- 묵상기도
* 시143:5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 주께서 행하신 모든 일을 묵상하며 주의 손이 행하시는 일을 깊이 생각하나이다.
- 마음 속에 받고 귀로 듣다
* 겔3:10 또 그분께서 내게 이르시되, 사람의 아들아, 내가 네게 이를 나의 모든 말을 네 마음속에 받고 네 귀로 들으라.
- 밤낮으로 묵상
* 시1:2 그는 {주}의 율법을 기뻐하며 그분의 율법을 밤낮으로 묵상하는도다.
- 입으로 말하고 마음으로 묵상하고...
* 시49:3 내 입이 지혜를 말하리니 내 마음의 묵상은 깨달음에서 나리로다.
- 솔로몬의 연구
* 왕상4:32-34
4:32 그가 삼천 개의 잠언을 말하였고 그의 노래는 천 다섯 편이었으며
4:33 그가 또 나무에 관하여 말하되 레바논에 있는 백향목으로부터 담에서 솟아나는 우슬초에 이르기까지 하고 그가 또 짐승과 날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과 물고기에 관하여 말하였으므로
4:34 모든 사람들 중에서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왔으며 그의 지혜에 관하여 들은 땅의 모든 왕들로부터 왔더라.
- 근심과 슬픔을 주는 지혜와 지식
* 전1:18 지혜가 많으면 근심도 많나니 지식을 늘리는 자는 슬픔을 늘리느니라.
- 솔로몬 노년의 우상숭배
* 왕상11:4-5 솔로몬이 늙었을 때에 그의 아내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그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주} 그의 하나님께 대해 완전하지 아니하였으니
/ 이는 솔로몬이 시돈 사람들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족속의 가증한 신 밀곰을 따랐기 때문이라.
- 주의 법이 마음 속에
* 시40:8 오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기뻐하오니 참으로 주의 법이 내 마음속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
- 말씀을 마음에 기록하라
* 잠7:1-3
7:1 내 아들아, 내 말들을 지키며 내 명령들을 네게 쌓아 두라.
7:2 내 명령들을 지켜서 살며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
7:3 그것들을 네 손가락에 묶으며 네 마음 판에 기록하라.
- 묵상하고 몰두하고 나타나게 하라
* 딤전4:15 이것들을 묵상하고 전적으로 그것들에 몰두하여 네가 유익을 얻은 것이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성경비교] 시143:5
1. I remember the days of old;
(나는 옛날을 기억합니다)
: I remember the days of long ago;
(나는 오래전 일을 기억합니다)
2. I muse on the work of thy hands.
(나는 당신의 손이 하신 일을 묵상합니다)
: and consider what your hands have done.
(그리고 당신의 손이 한 일을 생각해 봅니다)
시편143:5 다윗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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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옛날을 기억하고 주께서 행하신 모든 일을 묵상하며 주의 손이 행하시는 일을 깊이 생각하나이다. (흠정역)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 주께서 행하신 모든 일들을 묵상하며 주께서 손으로 하신 일들을 생각하나이다. (한킹)
제가 옛날을 기억하고, 주께서 행하신 모든 일들을 묵상하며, 주의 손이 행하신 일들을 깊이 생각합니다. (한국어권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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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옛날을 기억하고 주의 모든 행하신 것을 묵상하며 주의 손의 행사를 생각하고 (개역)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 주의 모든 행하신 것을 읊조리며 주의 손이 행하는 일을 생각하고 (개정)
지난 날이 눈앞에 선합니다. 당시의 은덕을 곰곰히 생각합니다. 손수 해 주신 일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공동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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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remember the days of old; I meditate on all thy works; I muse on the work of thy hands. (KJV)
I remember the days of long ago; I meditate on all your works and consider what your hands have done.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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