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도 자기 양 떼의 첫 새끼들과 그것들의 기름 중에서 가져왔는데
주께서 아벨과 그의 헌물에는 관심을 가지셨으나 (창4:4)
아벨은 자기 양 떼의 첫 새끼들과 기름 중에서 헌물을 드렸고, 주께서 아벨과 그의 헌물을 받으셨습니다 (창4:4).
인간이 에덴에서 쫓겨난 후 최초의 제사가 창세기 4장에서 소개됩니다.
아벨은 주께 헌물을 드렸습니다.
피흘림이 없이는 죄사함이 없다는 것(히9:22)이 죄인들에게 적용됩니다.
죄와 허물로 하나님과 교제가 단절된 인간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버린 인간은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만나주셔야 그 만남이 가능합니다.
1. 최초의 성전: 제단 (altar)
에덴 동산에는 성전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과 바로 교제할 수 있기에 성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죄를 지은 후부터는 헌물을 가지고 주께 나가야 했습니다.
에덴에서 쫓겨난 후 아벨은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제단 위에 어린 양의 피를 흘렸습니다.
주님은 아벨과 헌물을 받으셨습니다.
2. 제단을 쌓고 제사
아벨이 하나님께 헌물을 드린 것, 이것이 제사입니다.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렸는데, 그것이 하나님과의 만남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 등은 모두 제단을 쌓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성막이 만들어지기 전에 이들은 제단을 쌓아 주님께 경배했습니다.
인간이 범죄한 후부터
① 흙 제단 (출20:24)
② 돌 제단 (출20:25)
③ 금 제단 (대하4:19)
④ 놋 제단 (왕상8:64)
⑤ 백향목 제단 (왕상6:20)과 같은 다양한 제단 제사가 실행되었습니다.
3. 성막 (tabernacle)
모세를 통해 주님은 성막을 짓게 하셨습니다.
모세는 주님의 명령대로 이동식 성막을 만들었습니다.
성막은 이스라엘 회중의 한 가운데 있었습니다.
광야 생활을 마친 후 성막은 처음에 실로에 세워졌습니다.
그러나 엘리 제사장 때 법궤(언약궤)를 빼앗겨(렘7:1-15, 삼상 2장-7장) 블레셋에 있었다가 기럇여아림으로 보내져서 20년간 머물러 있었습니다 (삼상7:2).
4. 성전 (temple)
언약궤를 빼앗긴 이스라엘 민족은 언약궤에 관심을 두지 않고, 왕을 세우는 것에 관심을 두었습니다.
사울이 왕이 되었지만 사울도 언약궤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사울에 이어 왕이 된 다윗은 언약궤를 옮기는 일과 기브온으로 성막을 옮기는 일을 했습니다.
다윗의 관심사는 언약궤를 찾아 오는 것과 주님께 경배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와서 장막 안에 두었지만 성전 건축을 하지 못했고, 다만 건축에 필요한 모든 준비만을 했습니다.
주님은 솔로몬에게 성전 건축을 허락하셨는데 솔로몬 재위 4년 때에 착공 7년 만에 완성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성전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성전은 단지 건축물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성전을 빼앗겨 버렸는데, 이것이 바로 예루살렘의 멸망입니다.
이스라엘은 70년의 포로 생활이 끝나 본토로 돌아오자 그들은 다시 한번 성전 재건을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이 성전이 스룹바벨의 성전입니다.
학개와 스가랴에 의해 재건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성전보다 휠씬 못했습니다 (학2:3).
스룹바벨의 성전은 후에 헤롯 왕이 재건축을 결정함으로써 새롭게 만들어졌습니다.
헤롯은 주전 20-19년 헬레니즘 양식으로 성전을 세우기 위해 성전을 분해했고, 10년에 걸쳐 기초 골격을 완성했지만 공사 기간은 무려 46년이나 걸렸습니다 (요2:20).
주님이 오셨을 때 이 성전은 강도의 소굴이었습니다 (마21:13).
결국 이 성전은 주후 70년에 로마의 디도 장군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성전의 파괴는 단지 성전의 파괴로만 끝난 것이 아니라 온 민족이 영토를 잃고 지구 곳곳으로 흩어지는 비참함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성전을 지어 주실 것입니다.
이 성전이 바로 에스겔의 성전입니다.
이 성전은 천년 왕국 때 세워질 성전입니다.
5. 우리의 성전: 성령의 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건축물로 된 성전이 아니라 몸 속에 성령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령이 거하는 우리들의 몸이 성전입니다.
하나님의 영께서 우리 안에 거하고 계십니다 (고전3:16).
그러므로, 우리는 몸된 성전을 더럽히지 말고 거룩하게 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주님이 거하시는 곳은 거룩한 곳입니다.
성막이나 성전이 주님을 위해서 있었던 것처럼, 우리의 몸은 주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으로서 역할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몸은 주께서 값을 치르고 사셨으므로 더 이상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고전6:20).
그러므로 하나님의 것인 우리 몸과 우리 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성경비교] 창4:4
1. And (그리고) : But (그러나)
2. he also (그도 또한) : 없음
‘그도 또한’ 이라 한 것으로 봐서 아벨처럼 피의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담의 범죄 후부터 제사가 시작되었으므로, 아담이 본을 보였을 것 같습니다.
흠정역, 한킹, 권위역은 also를 '~도' 라고 번역했습니다 (아벨도).
개역, 개정은 '자기도' 라고 번역했습니다.
NIV에는 also 라는 단어가 없습니다.
3. firstlings...fat thereof : fat portions (일부들, 몫들)
KJV는 첫 새끼들과 기름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NIV는 기름의 일부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NIV는 피의 제사를 의식하지 않고 번역했습니다.
한킹은 fat를 '살진 것'으로 번역했는데, 기름으로 번역해야 합니다.
헌물은 피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기름이 더불어 드려집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가 성령을 통해 드려짐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4. LORD에 대한 한글 번역의 차이
LORD는 '주'로 번역해야 합니다.
구약의 LORD하나님과 신약의 LORD 예수 그리스도를 일치시키는 단어 입니다.
개역과 개정은 여호와로 번역했습니다.
5. respect (존중하다) : looked with favor on (호의를 가지고 보다)
KJV는 하나님께서 아벨과 그의 헌물을 ‘존중하셨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NIV는 호의 정도로 표현했습니다.
[관련구절]
- 아벨의 헌물
* 창4:4 아벨도 자기 양 떼의 첫 새끼들과 그것들의 기름 중에서 가져왔는데 {주}께서 아벨과 그의 헌물에는 관심을 가지셨으나
- 피흘림이 없으면 사면이 없다
* 히9:22 율법에 따라 거의 모든 것이 피로써 깨끗하게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면이 없느니라.
- 흙 제단
* 출20:24 ¶너는 내게 흙으로 제단을 쌓고 너의 번제 헌물과 화평 헌물과 양과 소를 희생물로 그 위에 드리라. 내가 내 이름을 기록하는 모든 곳에서 네게 임하여 네게 복을 주리라.
- 돌 제단
* 출20:25 네가 내게 돌로 제단을 만들고자 하거든 다듬은 돌로 그것을 쌓지 말라. 네가 돌 위로 네 연장을 들면 그것을 이미 더럽혔느니라.
- 금 제단
* 대하4:19 ¶또 솔로몬이 하나님의 집에서 쓸 모든 기구를 만들었으니 곧 금 제단과 보여 주는 빵을 놓는 상들과
- 놋 제단
* 왕상8:64 바로 그 날에 왕이 {주}의 집 앞에 있던 뜰의 한가운데를 거룩히 구별하고 거기서 번제 헌물과 음식 헌물과 화평 헌물의 기름을 드렸으니 이는 {주} 앞에 있던 놋 제단이 너무 작아서 번제 헌물과 음식 헌물과 화평 헌물의 기름을 수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더라.
- 백향목 제단
* 왕상6:20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곳의 앞부분은 길이가 이십 큐빗이요, 너비가 이십 큐빗이요, 높이가 이십 큐빗이더라. 그가 순금으로 그것을 입혔고 마찬가지로 백향목으로 된 제단에도 입혔더라.
- 언약궤를 20년간 잃어버림
* 삼상7:2 그 궤가 기럇여아림에 거하되 그 기간이 길어 이십 년이 되었으므로 이스라엘의 온 집이 {주}를 구하며 애곡하니라
렘7:1-15 길어서 생략합니다.
삼상2장-7장 길어서 생략합니다.
- 스룹바벨 성전 (솔로몬성전에 비하면 보잘것 없음)
* 학2:3 너희 가운데 남아 있는 자로서 처음의 영광 중에 있던 이 집을 본 자가 누구냐? 이제 그것이 너희에게 어떻게 보이느냐? 그것과 비교하면 그것이 너희 눈에 보잘것없지 아니하냐?
- 46년간 지은 성전
* 요2:20 이에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을 짓는 데 사십육 년이 걸렸거늘 네가 그것을 사흘 안에 세우겠느냐? 하더라.
- 성전이 강도의 소굴이 됨
* 마21:13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불리리라, 하였거늘 너희가 그것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도다, 하시니라.
- 몸이 성전
* 고전3:16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영]께서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 값을 치르고 산 몸
* 고전6:20 주께서 값을 치르고 너희를 사셨느니라. 그런즉 하나님의 것인 너희 몸과 너희 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창세기4:4 - 아벨의 헌물 (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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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정역, 한킹 / KJ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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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성경·개역개정판 /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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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도 자기 양 떼의 첫 새끼들과 그것들의 기름 중에서 가져왔는데 {주}께서 아벨과 그의 헌물에는 관심을 가지셨으나 (흠정역)
아벨도 자기 양떼 가운데서 첫배 새끼들과 그 살진 것을 가져왔더니, 주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한킹)
그리고 아벨도 자기 양 떼의 첫 새끼들과 자기 양 떼의 기름을 가져왔다. 이에 {주}께서 아벨과 그의 헌물에 관심을 가지셨다. (한국어 권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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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개역)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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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Abel, he also brought of the firstlings of his flock and of the fat thereof. And the LORD had respect unto Abel and to his offering: (KJV)
|
But Abel brought fat portions from some of the firstborn of his flock. The LORD looked with favor on Abel and his offering,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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