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합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오 내 원수여, 네가 나를 찾았느냐?
하니 그가 대답하되, 내가 너를 찾았노라.
네가 네 자신을 팔아 주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였으므로 (왕상21:20-하단박스)
1. 왕의 책임을 버린 아합왕
아합왕은 주의 말씀을 선포하는 대언자를 “내 원수”라고 했습니다 (왕상21:20).
주의 눈 앞에서 악을 행하는 자는 진리에 속한 자를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버린 왕은 백성에 대해서도 책임을 다하지 못합니다.
아합왕은 백성들의 마음을 헤아려야 할 왕의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통받는 백성들의 마음을 헤아리기는커녕
자신이 키우는 말들에 더 신경을 썼습니다.
말들을 키워 많은 병거를 준비하고,
물질에 관심을 두고 경제력과 국방력을 키우고
왕권을 강화하는데 신경을 썼습니다.
그는 주님의 심판을 믿지 않았고,
엘리야가 가뭄을 선포했을 때도 믿지 않았고,
우상숭배하는 죄에 대해 지적을 받아도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죄를 지적하는 엘리야를 미워했고,
이스라엘의 재앙이 엘리야 때문이라 생각하며,
회개하기는커녕 반항하고, 복수하려 했습니다.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했고,
자기에게 나쁘게 말하는 대언자를 미워했습니다.
2. 주님대신 교만을 택한 백성
이스라엘 백성은 주를 섬겨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님대신 몰록의 장막과 렘판의 별을 택했습니다 (행7:43).
태양을 만든 분을 버리고 태양을 숭배했고,
별들을 만든 분을 버리고 별들을 숭배했습니다.
해와 달과 별들 곧 하늘의 군대에게 경배하고 섬겼습니다 (신4:19).
이집트의 태양신 라,
가나안 족속들이 섬기던 바알,
하늘의 여왕 아스다롯 등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바알을 위해 제단을 세우고, 작은 숲들을 만들고 하늘의 군대들을 섬겼습니다 (대하33:3).
주께서 하늘의 군대를 지으시고, 그것들로 하여금 주께 경배하게 하셨지만 (느9:6),
이스라엘은 창조물을 섬기고 창조주를 버렸습니다.
아모스는 그들이 섬긴 일월성신의 이름을
‘몰록의 장막과 너희의 형상들의 기윤’이라 밝혔습니다 (암5;26).
몰록은 ‘몰렉’이며, 달의 신입니다.
암몬 족속은 왕의 타이틀로 ‘몰렉’을 사용합니다.
기윤은 ‘토성’인데 아시리아 사람들이 섬기는 별입니다.
스데반은 기윤을 ‘렘판의 별’이라고 했습니다 (행7:43).
3. 주를 버리고 택한 어리석음
스스로 지혜 있다고 하는 자가 오히려 어리석은 자입니다 (롬1:22).
지옥으로 가는 사람은 복음을 전하는 사람을 바보라고 비웃습니다.
십자가를 선포함이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이 되기에 그렇습니다 (고전1:18).
그러나 구원받은 사람에게는 그 십자가가 하나님의 권능이 됩니다.
죽은 영으로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기에 하나님께 속한 것들이 어리섞게 보이는 것입니다.
본성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것들을 받아드릴 수 없습니다 (고전2:14).
그들은 알 수 없고, 어리석은 것으로 보일 뿐입니다 (고전2:14).
그래서 그들은 선을 악이라하고 악을 선이라고 거꾸로 말합니다.
그래서 어둠을 빛으로, 빛을 어둠으로 삼고 살아갑니다 (사5:20).
그들이 뭐라 말하던
주님의 말씀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마24:35).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던 상관없이
주님을 믿는 자는 영존하는 생명을 얻고
믿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 거하게 됩니다 (요3:36).
4. 말씀을 선포하는 자의 태도
왕도 책임을 버리고,
백성도 책임을 버리는 세상이지만.
말씀을 전하는 자는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더하거나 빼지 않고 말씀을 정직하게 전해야 합니다.
악한 세대를 살면서 진리를 선포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특히 사악한 통치자가 다스리는 나라나,
무슬림이나 힌두교, 사회주의 국가 등에서 주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은 생명을 걸어야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주의 사람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주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지만,
주를 신뢰하는 자는 안전합니다 (잠29:25).
주님의 말씀을 전함으로 인격적 무시를 받기도 하고, 조롱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웃과 거리가 멀어질 수도 있고, 가족들에게 미움을 받기도 합니다.
때로는 감옥에 갖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상황에 처하든
무엇을 대답하며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눅12:11).
성령님께서 바로 그 시각에 가르쳐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눅12:12).
[관련구절]
- 아합이 엘리야를 ‘원수’라 부름
* 왕상21:20 아합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오 내 원수여, 네가 나를 찾았느냐? 하니 그가 대답하되, 내가 너를 찾았노라. 네가 네 자신을 팔아 {주}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였으므로
- 몰록의 장막과 렘판의 별
* 행7:43 참으로 너희가 몰록의 장막과 너희의 신 렘판의 별 곧 너희가 경배하려고 만든 형상들을 들고 다녔은즉 내가 너희를 바빌론 너머로 끌고 가리라, 함과 같으니라.
- 하늘의 군대를 경배
* 신4:19 또 네가 하늘을 향해 눈을 들어 해와 달과 별들 곧 하늘의 온 군대를 보고 끌려가 그것들에게 경배하며 그것들을 섬길까 염려하노니 그것들은 {주} 네 하나님께서 온 하늘 아래 모든 민족들을 위하여 나누어 놓으신 것이니라.
- 바알을 섬김
* 대하33:3 ¶그가 자기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 버린 산당들을 다시 건축하고 바알들을 위해 제단들을 세우며 작은 숲들을 만들고 하늘의 온 군대에게 경배하며 그것들을 섬겼더라.
- 주께서 지으신 것들이 주께 경배
* 느9:6 주 곧 주는 홀로 {주}시니 주께서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그것들의 모든 군대와 땅과 그 안의 모든 것과 바다들과 그 안의 모든 것을 지으시고 그것들을 다 보존하시오매 하늘의 군대가 주께 경배하나이다.
- 몰록의 장막과 렘판의 별
* 행7:43 참으로 너희가 몰록의 장막과 너희의 신 렘판의 별 곧 너희가 경배하려고 만든 형상들을 들고 다녔은즉 내가 너희를 바빌론 너머로 끌고 가리라, 함과 같으니라.
- 어리석은 자가 되어
* 롬1:22 그들은 스스로 지혜롭다고 선언하나 어리석은 자가 되어
-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권능
* 고전1:18 십자가를 선포함이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이로되 구원받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권능이니라.
- 본성에 속한 사람
* 고전2:14 그러나 본성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영]의 것들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나니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은 것이니라. 또 그가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이는 그것들이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니라.
- 악을 선하다 하며...
* 사5:20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고 어둠으로 빛을 삼으며 빛으로 어둠을 삼고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자들에게 화가 있을지어다!
-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 마24:35 하늘과 땅은 없어지겠으나 내 말들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 믿는 자는 생명이 있음
* 요3:36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존하는 생명이 있고 [아들]을 믿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하며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 주를 신뢰하면 안전함
* 잠29:25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려니와 누구든지 {주}를 신뢰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 염려하지 말라
* 눅12:11-12 그들이 너희를 회당과 행정관과 권세 있는 자에게 끌고 가거든 너희가 어떻게 혹은 무엇을 대답하며 혹은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 너희가 마땅히 할 말을 [성령님]께서 바로 그 시각에 너희에게 가르치시리라, 하시니라.
[성경비교] 왕상21:20
1. And Ahab said to Elijah, Hast thou found me, O mine enemy?
(그때에 아합이 엘리야에게 말했다. "오 내 원수야, 네가 나를 찾았느냐?")
: Ahab said to Elijah, "So you have found me, my enemy!"
(아합이 엘리야에게 말했다 “나의 원수야! 네가 나를 찾았느냐!”)
2. to work evil (악을 행하다)
: do evil (악을 행하다)
3. in the sight of the LORD
(하나님의 눈 앞에서)
: in the eyes of the LORD
(주의 눈 앞에서)
4. LORD에 대한 한글 번역의 차이
LORD는 구약의 LORD 하나님과 신약의 LORD 예수님을 일치시키는 단어이므로 ‘주’라고 번역해야 합니다.
그런데, 개역, 개정은 여호와로, 공동번역은 야훼로 번역했습니다.
열왕기상21:20 아합이 엘리야를 “내 원수야”로 부름 | |
흠정역, 한킹, 권위역 / KJV | 개역, 개정, 공동 / NIV |
아합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오 내 원수여, 네가 나를 찾았느냐? 하니 그가 대답하되, 내가 너를 찾았노라. 네가 네 자신을 팔아 {주}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였으므로 (흠정역) 아합이 엘리야에게 말하기를 "오 내 원수여, 네가 나를 찾았느냐?" 하니 그가 대답하기를 "내가 당신을 찾았노라. 이는 당신이 주의 목전에서 자신을 팔아 악을 행하였음이라." 하고 (한킹) 그때에 아합이 엘리야에게 말했다. "오 내 원수야, 네가 나를 찾았느냐?" 그러자 엘리야가 대답했다. "내가 너를 찾았다. 왜냐하면 네가 네 자신을 팔아 나 {주}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였기 때문이다. (한국어 권위역) |
아합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나의 대적이여 네가 나를 찾았느냐 대답하되 내가 찾았노라 네가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개역) 아합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 대적자여 네가 나를 찾았느냐 대답하되 내가 찾았노라 네가 네 자신을 팔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개정) 아합왕이 엘리야에게 말하였다. "이 원수야, 또 나타났구나?"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당신은 목숨을 내던져 가며 야훼의 눈에 거슬리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나타났읍니다." (공동) |
And Ahab said to Elijah, Hast thou found me, O mine enemy? And he answered, I have found [thee]: because thou hast sold thyself to work evil in the sight of the LORD. (KJV) |
Ahab said to Elijah, "So you have found me, my enemy!" "I have found you," he answered, "because you have sold yourself to do evil in the eyes of the LORD. (N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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