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민6:8 - 자기를 구별하는 날 동안...

말씀따라가기 2023. 5. 16. 19:13

자기를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 그는 주께 거룩한 자니라 (민6:8-하단박스)

 

1. 자기 구별

자기를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 그는 주께 거룩한 자입니다 (민6:8).

 

자신을 분리해서 주님을 섬기는 사람을 ‘분리된 사람’이라 하고,

나사르 사람이라고 합니다.

 

구약 시대에는 자기를 구별하기 위해 포도즙과 독주 등을 먹지 않았고 (민6:3),

서원을 하고 이행하고 (민6:2),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기도 하고 (민6:5),

시체에 가까이 가면 안 되었고 (민6:6),

어린양을 범법 헌물로 드리기도 했습니다 (민6:12).

 

먹는 것과 머리 길이, 죽은 사람 가까이 가지 않는 것 (장례식장에 안 가는 것) 등이 구별의 표시가 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은 할례와 안식일을 지킴으로 자신들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증거했고,

이방인들과 분리되었음을 표현했습니다.

 

분리된 사람임을 외적으로 드러내 보이기 위해서는 율법이 제시한 대로 해야 합니다.

나사르 사람은 포도에서 나는 것을 전혀 먹을 수 없었습니다 (민6:3-6).

포도에서 나는 것들이라 했으므로 포도씨, 껍질, 잎사귀 등 모든 것이 포함됩니다.

 

포도주는 중동 지방에서 물을 대신하는 음료이고,

포도는 그들의 일상적인 음식이지만,

생활 속의 일상적인 먹거리를 멀리하기 위해서는 절제하고,

일상 생활의 불편을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연하게 먹는 음식을 거절할 때

사람들의 오해도 받을 수 있고, 미움도 받을 수 있지만,

나사르 사람(나실인)은 철저히 분리와 절제의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2. 예수님과 요한의 자기 구별

① 예수님

나실인은 독주나 포도즙을 마시지 말아야 하는데,

예수님은 포도즙을 많이 마신다고 욕을 먹었습니다 (마11:19).

 

주님은 이 땅에서 사역하는 동안 율법이 지정한 나사르 사람의 법을 따라 살지 않으셨습니다.

당연히 포도에 대한 법에서도 자유로우셨습니다.

 

신랑과 함께 있을 때는 금식할 수 없다고 하셨는데 (막2:19),

예수님이 신랑이기 때문에 음료나 음식의 제제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새 언약을 선포하신 후부터 하늘의 왕국이 임할 때 까지는 포도나무 열매에서 난 것을 먹지 않으셨습니다 (마26:29, 막14:25).

 

주님께서 십자가에 있을 때 몰약을 썩은 포도즙이 제공되었지만 마시지 않고 거절하셨습니다 (막15:23).

 

주님이 재림하셔서 이 땅에서 하늘의 왕국을 세우시고 왕좌에 앉으실 때 그 때 포도즙을 마십니다.

 

② 침례인 요한

예수님과 동시대에 살았던 침례인 요한은 독주나 포도즙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눅1:15).

그는 나사르 사람이었으므로 율법을 따라 자기를 구별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가 포도즙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마귀들렸다”라고 비난했습니다 (눅7:33-34).

 

구약의 나사르 사람들 즉 삼손, 사무엘 등은 독주를 마시지 않았고,

그것이 나사르 사람으로서 의무이자 당연한 것이었는데,

침례인 요한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3. 그리스도인의 자기 구별

세상 사람들은 자기를 구별하기 위해 남들과 다른 모습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냅니다.

 

머리 모양이나 옷을 독특하게 하기도 하고

특정한 날들을 정해서 자신을 구분하기도 합니다.

외적인 행동, 규례, 장식, 종교적 의식 등을 통해 자신이 남과 다르다는 것을 표현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외모로 사람을 구별하지 않으므로

하나님 앞에서 외형적인 것을 시도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하나님은 진리를 통해 우리를 거룩히 구별하시므로 (요17:19),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통해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성령님을 통해 우리를 거룩히 구별하시므로 (롬15:16),

성령을 따라 살 때 구별됩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이름을 통해 우리를 거룩히 구별하심으로 (고전6:11),

예수님의 이름으로 담대히 구하고, 그 이름의 능력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믿음을 통해 우리를 구별하심으로 (행26:18),

그리스도의 믿음으로 구별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몸을 통해 우리를 거룩히 구별하시므로 (히10:10, 10:14),

피흘려 죽으신 주님의 몸을 기억하며

우리가 그분의 지체이므로 우리의 몸을 주께 드려야 합니다 (헌신).

 

우리가 세상에 동화되지 않고,

육신을 따라가지 않고,

죄로 더럽혀지지 않고

주님께서 구별하신 대로 사는 것이 현대 사회에서 구별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관련구절]

- 자기를 구별

* 민6:8 자기를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 그는 주께 거룩한 자니라.

 

- 구약의 자기 구별법

* 민6:3-6

6:3 그는 포도즙과 독주로부터 자기를 구별하고 포도즙의 식초나 독주의 식초를 마시지 말며 어떤 포도즙도 마시지 말고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지니라.

 

6:4 그는 자기를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 포도나무에서 난 것은 씨에서부터 껍질에 이르기까지 먹지 말며

 

6:5 자기를 구별하기 위하여 서원하는 모든 날 동안 자기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지니라. 그가 자신을 구별하여 {주}께 드리는 날들이 찰 때까지 그는 거룩할 것이요, 자기 머리털을 자라게 할 것이며

 

6:6 자신을 구별하여 {주}께 드리는 모든 날 동안에는 어떤 시체에도 가까이 가지 말 것이요,

 

- 자기를 구별하는 날들

* 민6:12 그는 자기를 구별하는 날들을 {주}께 거룩히 구분하여 드리고 일 년 된 어린양을 가져다가 범법 헌물로 드릴지니라. 그러나 그를 구별하는 일이 더럽혀졌은즉 이전의 날들은 잃으리라.

- 음식을 탐하는 자

* 마11:19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매 그들이 말하기를, 보라, 음식을 탐하는 자요, 포도즙을 많이 마시는 자요, 세리들과 죄인들의 친구로다, 하는도다. 그러나 지혜는 자기 자녀들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느니라, 하시니라.

 

- 신랑이 있을 때는 금식할 수 없다

* 막2:1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신랑이 혼인 방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에 그들이 금식할 수 있겠느냐? 그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느니라.

 

-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먹지 아니하리라

* 마26: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이 포도나무 열매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왕국에서 너희와 함께 새롭게 마시는 그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 막14:25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 열매에서 난 것을 하나님의 왕국에서 새롭게 마시는 그 날까지 다시는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 몰약 섞은 포도즙

* 막15:23 그들이 몰약을 섞은 포도즙을 그분께 주어 마시게 하였으나 그분께서 그것을 받지 아니하시더라.

 

- 요한은 포도즙과 독주를 마시지 않음

* 눅1:15 이는 그가 [주]의 눈앞에서 크게 되고 포도즙이나 독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심지어 자기 어머니 태에서부터 [성령님]으로 충만하여

 

- 요한이 받은 비난

* 눅7:33-34 [침례자] 요한이 와서 빵도 먹지 아니하고 포도즙도 마시지 아니하매 너희가 말하기를, 그가 마귀 들렸다, 하더니

 

/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매 너희가 말하기를, 보라, 음식을 탐하는 자요, 포도즙을 많이 마시는 자요,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로다! 하는도다.

 

- 진리를 통해

* 요17:19 또 내가 그들을 위하여 내 자신을 거룩히 구별하오니 이것은 그들도 진리를 통해 거룩히 구별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 성령님을 통해

* 롬15:16 이것은 내가 이방인들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자가 되어 하나님의 복음을 제공함으로써 이방인들을 바치는 일이 [성령님]을 통해 거룩히 구별되어 주께서 받으실 만하게 하려 함이라.

 

- 하나님의 영을 통해

* 고전6:11 너희 중에 이 같은 자들이 더러 있었으나 너희가 우리 하나님의 [영]을 통해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씻기고 거룩히 구별되어 의롭게 되었느니라.

 

- 믿음으로 거룩히 구별

* 행26:18 그들의 눈을 열어 주어 그들을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려 함이요, 또 그들이 죄들의 용서를 받고 내 안에 있는 믿음으로 거룩히 구별된 자들 가운데서 상속 유업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더이다.

 

- 그리스도의 몸을 통해

* 히10:10 바로 이 뜻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 번 영원히 드려짐을 통해 우리가 거룩히 구별되었노라.

 

- 단 한번 헌물을 드림으로

* 히10:14 그분께서는 거룩히 구별된 자들을 단 한 번 헌물을 드림으로 영원토록 완전하게 하셨느니라.

 

[성경비교] 민6:8

1. All the days of his separation

(자기를 구별하는 모든 날들 동안)

 

: Throughout the period of his separation

(자기를 구별하는 기간 동안)

 

2. he [is] holy unto the LORD.

(그는 주께 거룩하다)

 

: he is consecrated to the LORD

(그는 주께 헌신되었다)

 

LORD에 대한 한글번역의 차이

LORD는 구약의 주 하나님과 신약의 주 예수님을 일치시키는 단어이므로 ‘주’라고 번역해야 합니다.

개역, 개정은 여호와로, 공동번역은 야훼로 번역했습니다.

 

민수기6:8 자기 구별

자기를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 그는{주}께 거룩한 자니라. (흠정역)

그가 성별하는 모든 날 동안 그는 주께 거룩하니라. (한킹)

자기를 구별하는 모든 날들 동안,그는 나{주}에게 거룩하다. (한국어권위역)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 그는 여호와께 거룩한 자니라(개역)

자기의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 그는 여호와께 거룩한 자니라(개정)

헌신하기로 작정한 기간 동안은 언제나 야훼께 거룩하게 헌신된 사람이어야 한다. (공동번역)


All the days of his separation he [is] holy unto the LORD. (KJV)

Throughout the period of his separation he is consecrated to the LORD.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