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마8:8 - 백부장의 믿음

말씀따라가기 2022. 3. 28. 19:06

백부장이 응답하여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지붕 아래로 오심을 내가 감당할 자격이 없사온즉 오직 말씀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종이 낫겠나이다 (마8:8-하단박스)

 

백부장의 믿음은 “오직 말씀만 하옵소서” 입니다 (마8:8).

그는 말씀에 대한 큰 확신을 가지고 주님께 나온 사람입니다.

 

1. 누가 복음과 마태복음의 백부장

누가복음에는 백부장이 유대인들의 장로들을 보냈고 (눅7:3),

다시 자기 친구들을 보냈던 것으로 나옵니다 (눅7:6).

마태복음에는 백부장이 직접 주님께 나아와 요청을 했다고 증거합니다 (마8:8).

모순처럼 보이지만, 모순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가버나움에 들어오셨을 때

백부장은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되자 유대인 장로들을 주님께 보냈고 (눅7:3),

주님이 백부장의 집 근처에 도착했을 때 다시 친구들을 보내어 주님이 집에 오시는 것을 말렸습니다 (눅7:6).

 

친구들은 예수님께 백부장의 말을 전했고, "말씀만 하옵소서"라고 했습니다 (눅7:7).

주님은 백부장의 친구들을 통해 백부장의 말을 들으셨고, 백부장의 놀라운 믿음을 인정하셨습니다.

 

마태복음에 서술된 내용은

주님이 집 가까이에 오셨을 때, 백부장이 밖으로 나와 주님을 만난 장면입니다.

 

백부장이 직접 예수님께 나와 자신의 종을 위해 주님께 말씀드리는 내용이 마태복음에 기록되었습니다 (마8:5-13).

예수님은 백부장으로부터 직접 그의 믿음의 고백을 들으셨습니다.

 

주님은 백부장에게 "네 길로 가라. 네가 믿은 그대로 네게 이루어질지어다"라고 말씀하셨고,

그 시각에 그의 종이 나았습니다 (마8:13).

 

2. 이방인의 great faith (큰 믿음)

복음서에 이방인을 위해 주님이 일하시는 것이 2번 언급됩니다.

이방인인 백부장과 가나안 여인 (마15:21-28) 입니다.

 

이들은 둘 다 멀리서 고침을 받았는데

이는 이방인들이 주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엡2:12-13).

 

이방인들은 표적이나 이적이 아니라 믿음으로 고침을 받았습니다.

성경에서 큰 믿음 (great faith)이라 인정받은 사람이 바로 이방인 백부장과 가나안 여인입니다.

 

백부장은 “말씀만 하옵소서”의 믿음으로 나온 사람입니다.

주님의 말씀 자체에 믿음을 둔 사람입니다.

 

주님께서 “내가 가서 고쳐주리라”고 말씀하셨을 때

“오직 말씀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종이 낫겠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마8:8).

 

이 믿음에 예수님은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에서 이렇게 큰 믿음은 결코 보지 못하였노라” 라고 극찬을 하셨습니다 (마8:10).

 

가나안 여인도 “오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O woman, great [is] thy faith)”라며 믿음을 칭찬하셨고,

말씀하신 그 시각 그녀의 딸이 온전하게 되었습니다 (마15:28).

 

큰 믿음을 가진 사람은 주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백부장도, 가나안 여인도 오직 주님의 말씀으로만 문제를 해결받은 사람들입니다.

 

큰 믿음은 말씀을 기준으로 따라가는 사람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큰 신뢰를 두고,

환경이나 시련에 영향을 받지 않고,

말씀을 믿고 승리하는 사람이 큰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3. 백부장이 체험한 그리스도

백부장은 믿음으로 치유의 하나님을 체험했습니다.

주님은 치유의 하나님이며 죽은 자를 일으키시는 하나님입니다.

 

주님은 살려달라며 믿음으로 나온 자에게 응답하십니다.

사람들의 힘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 남들에게 알리지 못하는 문제를 믿음으로 들고 나갈 때 해결해 주십니다.

단, 믿음을 가진 사람만이 하나님의 치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백부장의 믿음은 보는 것에 의한 믿음이 아닙니다.

표적과 기사는 성경지식이 있는 사람들 (예: 바리새인) 조차 믿음으로 이끌지 못했습니다.

 

표적과 기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이며,

겸손한 마음이며, 순수한 양심이며, 바른 태도입니다.

 

4. 백부장의 믿음은 왜 큰 믿음인가?

백부장은 말씀의 능력을 믿었고, 말씀 이외의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주님은 이런 믿음을 ‘큰 믿음’ 이라고 인정하셨습니다.

 

이런 믿음에 대해 주님은 놀라셨고,

“이렇게 큰 믿음은 결코 보지 못하였노라” 하며 극찬하셨습니다 (마8:10).

 

큰 믿음이란 환경과 시련에 굴하지 않고 말씀에 따라 자신을 고쳐가는 믿음입니다.

큰 믿음 (great faith)이란 오직 말씀 하나로 모든 것이 족한 믿음입니다.

 

성경에는 믿음이 없는 경우, 적은 믿음, 큰 믿음이 나오는데,

말씀 자체를 신뢰한 사람은 큰 믿음을 인정받았습니다.

 

반면 제자들은 no faith (믿음이 없다)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주님과 함께 있으면서도 주를 전혀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막4:40).

 

제자들은 ‘적은 믿음 (little faith)’ 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물위를 걸어오다 풍랑을 보고 겁에 질려 물에 빠진 베드로가 “오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라는 책망을 받았습니다 (마14:31).

 

처음에는 믿음 가운데 확신있게 출발하지만 어려움이 닥치면 주님대신 환경을 바라보다 실패하는 것이 바로 적은 믿음입니다.

중도에 포기하는 것도 적은 믿음입니다 (마14:28-30).

믿음이 적은 자들은 늘 염려 가운데 살게 됩니다.

 

[관련구절]

- 백부장의 믿음

* 마8:5-8

8:5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그분께 나아와 그분께 간청하여

8:6 이르되, [주]여, 내 종이 마비 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고통을 받나이다, 하매

 

8:7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리라, 하시니

8:8 백부장이 응답하여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지붕 아래로 오심을 내가 감당할 자격이 없사온즉 오직 말씀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종이 낫겠나이다.

 

- 유대인들의 장로들을 보냄

* 눅7:3 그가 예수님에 대하여 듣고 유대인들의 장로들을 그분께 보내어 그분께서 오셔서 자기 종을 고쳐 주실 것을 그분께 간청하매

 

- 백부장이 친구들을 보냄

* 눅7:6-7 이에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가시더라. 이제 그분께서 그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르렀을 때에 백부장이 친구들을 그분께 보내어 그분께 이르되, [주]여, 친히 수고하지 마옵소서. 주께서 내 지붕 아래로 들어오심을 내가 감당할 자격이 없나이다.

 

/ 그러므로 내 자신이 주께 나아갈 자격도 없는 줄로 생각하였사온즉 오직 한 말씀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종이 낫겠나이다.

 

- 가나안 여인

* 마15:21-28

15:21 ¶그때에 예수님께서 거기에서 가서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떠나가시니

15:22 보라, 어떤 가나안 여자가 바로 그 지방에서 나와 그분께 소리 질러 이르되, 오 [주]여, 다윗의 자손이여, 내게 긍휼을 베푸소서. 내 딸이 마귀에게 몹시 시달리나이다, 하나

15:23 그분께서는 그녀에게 한 말씀도 응답하지 아니하시니라. 그분의 제자들이 와서 그분께 간청하여 이르되, 그녀가 우리를 따라오며 소리를 지르오니 그녀를 보내소서, 하거늘

15:24 그분께서 응답하여 이르시되, 나는 이스라엘의 집의 잃어버린 양들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어지지 아니하였노라, 하시니라.

15:25 그때에 그녀가 와서 그분께 경배하며 이르되, [주]여, 나를 도우소서, 하나

15:26 그분께서 응답하여 이르시되,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개들에게 던지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하시매

15:27 그녀가 이르되, [주]여, 참으로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자기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빵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15:28 이에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응답하여 이르시되, 오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가 원하는 대로 그 일이 네게 이루어질지어다, 하신즉 바로 그 시각부터 그녀의 딸이 온전하게 되니라.

 

- 멀리 떨어져 있던 이방인들

* 엡2:12-13 그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연방 국가 밖에 있던 외인들이며 약속의 언약들에서 분리된 낯선 자요 세상에서 소망도 없고 하나님 밖에 있던 자들이었으나

 

/ 한때 멀리 떨어져 있던 너희가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 no faith

* 막4:40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렇게 두려워하느냐? 어찌 너희가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 And he said unto them, Why are ye so fearful? how is it that ye have no faith? (KJV)

 

- little faith

* 마14:28-30

14:28 베드로가 그분께 응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시거든 물 위로 주께 오라고 내게 명하소서, 하니

14:29 그분께서, 오라, 하시매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예수님께 가려고 물 위로 걸어가되

14:30 바람이 사나운 것을 보고 두려워하다가 가라앉기 시작하며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 마14:31 예수님께서 즉시 손을 내미사 그를 붙잡으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오 믿음이 적은 자여, 어찌하여 의심하였느냐? 하시니라.

 

: And immediately Jesus stretched forth [his] hand, and caught him, and said unto him, O thou of little faith, wherefore didst thou doubt? (KJV)

 

- 네 믿음이 크도다

* 마15:28 이에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응답하여 이르시되, 오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가 원하는 대로 그 일이 네게 이루어질지어다, 하신즉 바로 그 시각부터 그녀의 딸이 온전하게 되니라.

 

15:28 Then Jesus answered and said unto her, O woman, great [is] thy faith: be it unto thee even as thou wilt. And her daughter was made whole from that very hour. (KJV)

 

[성경비교] 마8:8

1. answered and said (대답하며 말했다) : replied (대답했다)

2. I am not worthy that thou shouldest come under my roof: (주여, 저는 주께서 제 지붕 아래로 오심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자가 아닙니다)

: I do not deserve to have you come under my roof (저는 주님이 내 집에 들어오시는 것을 감당하지 못하겠습니다)

 

3. but speak the word only (오직 말씀만 하십시오) : But just say the word (오직 말씀만 하십시오)

4. and my servant shall be healed (나의 종이 나을 것입니다) : and my servant will be healed. (나의 종이 나을 것입니다)

마태복음8:8 오직 말씀만 하옵소서
흠정역, 한킹, 권위역 / KJV 개역성경·개역개정판 / NIV


백부장이 응답하여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지붕 아래로 오심을 내가 감당할 자격이 없사온즉 오직 말씀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이 낫겠나이다. (흠정역)


그 백부장이 대답하여 말씀드리기를 "주여, 주께서 내 지붕 아래로 오시는 것을 내가 감당할 수 없사오니 오직 말씀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이 나을 것이옵니다. (한킹)


백부장이 응답하여 말했다. "[주]여, 저는 주께서 제 지붕 아래로 오심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자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단지 그 말씀만 하소서. 그렇게 하시므로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한국어 권위역)



백부장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내 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개역)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개정)



 




The centurion answered and said, Lord, I am not worthy that thou shouldest come under my roof: but speak the word only, and my servant shall be healed. (KJV)



The centurion replied, "Lord, I do not deserve to have you come under my roof. But just say the word, and my servant will be healed.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