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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된 믿음7 - 돌아온 마가의 증거, 마가복음

말씀따라가기 2022. 5. 9. 15:58

그들 사이에 다툼이 격렬하여 그들이 서로 갈라져 떠나니

이처럼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키프로스로 가고 (행15:39-하단박스)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가고자 했고,

바울은 데리고 가지 말자고 하여 큰 다툼이 생기고,

마가로 인해 바울과 바나바가 서로 갈라졌습니다 (행15:37-39).

주님의 십자가를 믿는 공통된 믿음을 가진 성도들이라 할지라도 다투기도 하고, 분열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공통된 믿음은 다시 화해하게 하고, 다시 연합하게 합니다.

 

1. 떠난 데마와 돌아온 마가

사도 바울과 공통된 믿음을 갖고 함께 사역했던 사람들 중에는

세상을 사랑하여 떠난 데마와 같은 사람도 있고 (딤후4:10),

떠났다가 돌아온 마가와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마가는 선교 여행을 떠났다가, 도중에 돌아감으로써 바울과 바나바가 이 문제로 큰 다툼을 벌였습니다 (행15:39).

마가의 불순종으로 인해 초대 교회의 기둥같은 바울과 바나바가 분리되고, 팀사역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주님의 교회와 사도들의 분열을 일으킨 문제거리가 된 사람이 바로 마가입니다.

 

그러나, 마가는 다시 돌아와서 사도 바울에게 유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딤후4:11).

바울은 마가를 기꺼이 받아 들였고, 또, 교회적으로도 받아들이라고 했습니다 (골4:10).

마가는 동료 일꾼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몬1:24).

 

마가는 특히 베드로와 친분이 있었습니다.​

베드로가 감옥에서 풀려났을 때 바로 마가의 집을 갔습니다.

마가의 집에서 성도들이 함께 모여 주님을 경배하고, 기도하며, 사역을 위해 함께했습니다.

바울과 디모데가 영적인 부자지간인 것처럼, 베드로와 마가 역시 그런 관계 였습니다.

베드로는 마가를 아들이라 불렀습니다 (벧전5:13).

 

마가는 바나바의 조카이자 베드로의 제자이자 영적인 아들 입니다.

그는 열두 사도는 아니지만 예수님을 따르며 종의 관점에서 예수님의 사역을 마가복음에 기록했습니다.

 

비록 연약함으로 인해 실수하고, 불순종하며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돌이키고 주님께 돌아와 말씀에 순종한다면 쓰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람이 마가입니다.

 

2. 마가가 증거한 그리스도

마가는 종의 관점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했습니다.

종은 족보가 없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탄생때 경배한 사람들도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종의 탄생에 그런 관심이 필요없기 때문입니다.

 

산상수훈의 가르침도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종은 가르치는 자가 아니라 순종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른 것도 없습니다.

아들이 아니라 종으로서의 예수님이기 때문입니다.

 

종은 생명을 다해 사명을 완수하는 것이기에 주님의 십자가 역시 순종하는 종의 모습으로 표현했습니다.

 

또, 주(Lord) 라는 표현 대신 선생(Master)이란 표현을 많이 했습니다.

종이기에 주(Lord) 라는 표현을 자제한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재림에 대해 마가복음만 “아들도 모르며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막13:32).

이렇게 표현한 이유를 요한 복음에서 “주인이 하는 것을 종이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말씀을 통해 밝혀 주고 있습니다 (요15:15).

 

3. 종의 행동의 특징

마가복음은 예수님의 말씀보다 행동을 강조합니다.

종은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즉시(immediately)’라는 단어를 17번이나 쓸 만큼, 주님의 즉각적인 행함을 증거했습니다.

또, 곧바로(straightway)란 말을 19번 사용했습니다.

이것은 종이 행하는 방식이며, 주인의 말에 순종하는 태도입니다.

 

마가는 곳곳에서 종으로서 부지런히 일을 하는 모습, 또, 고단한 모습을 좀더 자세히 기록했습니다.

 

예수님이 배 뒤쪽에서 쪽잠을 자는 표현을 할 때 고단한 모습을 상세히 표현했습니다 (막4:38).

같은 상황을 마태는 ‘주무셨다’ 정도로 표현했습니다 (마8:24).

 

새벽 일찍 일어나 주인 앞에서 지시받고, 보고하고, 주인의 인도를 받는 종의 모습을 예수님의 기도하는 모습을 통해 나타냈습니다 (막1:35),

 

마가는 예수님이 일하는 중에 나타낸 감정 표현들을 다양하게 나타냈습니다.

근심, 분노, 탄식, 불쌍히 여김, 기뻐하심, 사랑하심, 배고픔, 허기짐 등을 표현했습니다.

 

4. 종으로 열심히 일하신 분

마가복음에는 다른 복음서에 비해 주님이 행하신 기적이 많이 나옵니다.

그토록 부지런히 열심히 일하신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마가복음에는 ‘시작하더라’ 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시작을 매우 강조합니다.

일하기 위해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이 표현 역시 종으로서의 예수님을 증거하는 단어입니다.

 

종은 행함으로 상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 역시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행한 일로 평가를 받습니다.

 

예수님은 행함으로 본을 보였고, 그의 행함을 보고 제자들도, 유대인들도 놀랐습니다.

주님이 말로만 한 것이 아니라 실지로 바람과 바다를 순종시키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막6:51).

 

[관련구절]

- 마가로 인한 바울과 바나바의 다툼

*행15:37-39

15:37 바나바는 마가라는 이름의 요한을 데리고 가고자 결심하였으나

15:38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자기들과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니라.

 

15:39 그들 사이에 다툼이 격렬하여 그들이 서로 갈라져 떠나니 이처럼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키프로스로 가고

 

- 세상을 사랑하여 떠난 데마

* 딤후4:10 데마는 현재의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떠났고 그레스겐은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으며

​- 유익한 사람이 된 마가

* 딤후4:11 오직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마가를 취해 데리고 오라. 그가 사역을 위해 내게 유익하니라.

 

- 마가를 받아들이라

* 골4:10 나와 함께 갇힌 자 된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누이의 아들 마가와 (이 마가에 대하여는 너희가 명령을 받았으니 그가 너희에게 이르거든 그를 받아들이라.)

 

- 동료 일꾼 마가

* 몬1:24 나의 동료 일꾼 마가와 아리스다고와 데마와 누가가 문안하노라.

 

- 내 아들 마가

* 벧전5:13 너희와 함께 선택 받은 바빌론에 있는 교회가 너희에게 문안하고 내 아들 마가도 그리하느니라.

 

- 아들도 알지 못하며...

* 막13:32 ¶그러나 그 날과 그 시각은 결코 아무도 알지 못하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알지 못하고 [아들]도 알지 못하며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

* 요15:15 이제부터는 내가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자기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오히려 내가 너희를 친구라 하였나니 이는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모든 것을 너희에게 알려 주었기 때문이라.

 

- 배 뒤쪽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심

* 막4:38 그분께서는 배 뒤쪽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라. 그들이 그분을 깨우며 그분께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는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매

 

- 주무시더라 (마태의 표현)

* 마8:24 보라, 바다에 큰 폭풍이 일어나 배가 파도에 덮이게 되었으되 그분께서는 주무시더라.

 

- 새벽에 기도하는 주님

* 막1:35 새벽에 아직 날이 밝기 훨씬 전에 그분께서 일어나 나가서 외진 곳으로 떠나 거기서 기도하시더라.

 

- 바람이 그치므로 놀람

* 막6:51 그들에게 가사 배에 오르시매 바람이 그치므로 그들이 속으로 한량없이 심히 놀라며 이상히 여기니라.

 

[성경비교] 행15:39

1. And : 없음

KJV는 And를 사용하여 앞 문장과 인과관계를 가지고 문장을 이어갑니다.

 

2. contention (논쟁, 투쟁) : disagreement (의견충돌, 불일치)

3. departed asunder (갈라져 떠났다) : parted company (결별했다)

4. unto (~에게, ~까지) : for (~을 향해)

 

사도행전15:39 마가로 인한 다툼
흠정역, 한킹, 한국어 권위역 / KJV
개역성경·개역개정판 / NIV
 
그들 사이에 다툼이 격렬하여 그들이 서로 갈라져 떠나니 이처럼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키프로스로 가고 (흠정역)
 
그러므로 그들 간에 심한 의견 대립이 있어 서로 헤어지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로 쿠프로로 떠나고 (한킹)
 
그렇게 해서 그들 사이에 다툼이 격렬하게 되어, 그들이 서로 갈라져 떠났다. 그러므로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키프로스로 배를 타고 떠났고 (한국어 권위역)
 
 
​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 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개역)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미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개정)
 
 
 
 
And the contention was so sharp between them, that they departed asunder one from the other: and so Barnabas took Mark, and sailed unto Cyprus; (KJV)
 
 
They had such a sharp disagreement that they parted company. Barnabas took Mark and sailed for Cyprus,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