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이 말한 {주}의 말씀이 선하니이다, 하고 또 이르되,
나의 날들에 화평과 진리가 있을진대 그 일이 선하지 아니하리요?... (왕하20:19-하단박스)
히스기야에게는 ‘나의 날들’ 이 평가의 기준 입니다 (왕하20:19).
나의 날들에 화평과 진리가 있으면 그것이 선한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히스기야는
믿음으로 앗시리아를 물리친 승리의 왕이며
기도로 병을 극복한 믿음의 왕이며
우쭐거리다 침략당한 실수의 왕이며
‘나의 날들’이 기준이 된 현실 중심적인 왕입니다.
1.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
히스기야의 아버지는
유다로 하여금 벌거벗게 하고 또 주께 크게 범법하게 했던 아하스 왕입니다 (대하28:19).
아하스는 이방 신들을 들여왔고,
이방 신전을 모방하여 건축을 했고,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했고,
또 여러 산당과 작은 산 위와 모든 푸른 나무 밑에서 희생물을 드리며 분향했습니다 (왕하16:2-4).
히스기야는 아버지의 악한 행위를 보고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산당들을 제거하고,
형상들을 깨뜨리며,
모세의 놋뱀을 산산조각내고,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왕하18:3-5).
그는 아버지의 죄를 따라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의 악한 행위를 본받지 않고,
죄를 단절하고 우상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는 믿음의 왕이 되었습니다.
고난 당할 때 주께 더욱더 범법했던 아버지(아하스 왕)와 달리 (대하28:22),
고난의 순간 주를 찾고 겸손히 기도함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일하심을 체험하고 승리했습니다.
2. 승리의 왕
히스기야는 앗시리아의 산헤립이 유대를 침공했을 때,
항복을 요구하는 적에게 꺾이지 않고 기도로 승리를 이룬 왕입니다.
위기 상황에서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 주님 앞에 가서 기도부터 시작한 믿음의 왕입니다 (사37:1-2).
적에게 주님을 모독하는 편지를 받았지만,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일하시도록 기도했습니다 (사37:14-20).
“만군의 [주]의 열심이 이 일을 행하리라”라는 믿음으로 나갔습니다 (사37:32).
주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직접 싸우셨고, 승리를 주셨습니다.
또, 병 들어 죽게 되었을 때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주님이 그의 기도와 그의 눈물을 보고 십오년의 생명을 연장해 주셨습니다 (왕하20:5).
뿐만 아니라 해시계가 십도 내려가고 그림자를 뒤로 십도 물러가게 하는 기적까지 경험했습니다 (왕하20:8-11).
기도함으로 전쟁에서 승리하고,
질병으로부터 고침받고 백성과 자신을 구했습니다.
3. 현재 중심, 미래를 준비하지 않은 왕
후사가 없는 히스기야를 위해 15년 생명이 연장된 기간동안 주님께서 아들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들을 제대로 양육하지 못했습니다.
주님이 살려 주시면, 자녀를 주시면 하겠다고 서원한 것이 있었습니다.
“주의 진리를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알게 하리이다” 라고 약속했습니다 (사38:19).
그러나,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고,
결국 아들 므낫세는 주님을 거역하고 백성들을 우상숭배에 빠지게 한 가장 악한 왕이 되어버렸습니다.
위기의 때에 겸손하게 주님을 찾았던 그가
평안이 오고, 평화가 왔을 때 자기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빌론 왕이 히스기야의 쾌유를 듣고 편지와 예물을 보냈을 때 (왕하20:12),
승리를 주신 주님을 증거하기는 커녕
자신을 자랑하기 위해 보물 창고와 병기고를 보여주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사야는
그동안 쌓아놓은 모든 것을 바빌론이 가져갈 것이라는 경고를 했지만 (왕하20:17-18),
히스기야는 국가의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자신으로 인해 후손들이 어려움을 겪고 나라가 침략을 받게 되었건만,
자신의 시대에 일어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자신의 날들에 화평과 진리가 있는 것이 선하다고 했습니다 (왕하20:19).
미래야 어떻게 됐던, 지금 현재 자신에게 해가 없으면 만족하는
자기 중심, 현실 중심이 되어버렸습니다.
그가 만약 미래를 준비하는 왕이었으면,
바빌론의 침략에 대해 경고 받았을 때
후손들을 위해 또 한 번 주께 간절히 구하며 주를 찾았을 것입니다.
[관련구절]
- 나의 날들에...
* 왕하20:19 그때에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말한 {주}의 말씀이 선하니이다, 하고 또 이르되, 나의 날들에 화평과 진리가 있을진대 그 일이 선하지 아니하리요? 하니라.
- 아하스가 주께 크게 범법함
* 대하28:19 이는 이스라엘 왕 아하스가 유다로 하여금 벌거벗게 하고 또 주께 크게 범법하였으므로 주께서 그로 인하여 유다를 낮추셨기 때문이더라.
- 아하스의 우상숭배
* 왕하16:2-4 아하스가 통치하기 시작할 때에 나이가 이십 세더라. 그가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 동안 통치하였으나 자기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주} 자신의 하나님의 눈앞에서 올바른 것을 행하지 아니하고
/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걸으며 또 참으로 {주}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교도들의 가증한 일들을 본받아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고
/ 또 여러 산당과 작은 산 위와 모든 푸른 나무 밑에서 희생물을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 히스기야가 하나님을 신뢰함
* 왕하18:3-5 히스기야가 자기 조상 다윗이 행한 모든 것에 따라 {주}의 눈앞에서 올바른 것을 행하니라.
/ ¶그가 산당들을 제거하고 형상들을 깨뜨리며 작은 숲들을 베어 내고 모세가 만든 놋 뱀을 산산조각 내니 이는 그때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그 뱀에게 분향하였기 때문이더라. 그가 이 뱀을 느후스탄이라 하였더라.
/ 그가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신뢰하였으니 그러므로 그 이후의 유다의 모든 왕들 가운데 그와 같은 자가 없었고 또한 그 이전에도 없었더라.
- 고난당할 때 더욱더 범법한 아하스
* 대하28:22 ¶그는 고난당할 때에 {주}께 더욱더 범법하였는데 이 사람은 곧 아하스 왕이니라.
- 위기 상황에서 히스기야가 한 일
* 사37:1-2 히스기야 왕이 그것을 듣고는 자기 옷을 찢고 스스로 굵은 베를 입고 {주}의 집에 들어가
/ 집안을 감독하던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제사장들 중에서 장로들에게 굵은 베를 입히고 아모스의 아들 대언자 이사야에게로 보내매
- 히스기야의 기도
* 사37:14-20
37:14 ¶히스기야가 사자들의 손에서 편지를 받아 읽고는 {주}의 집에 올라가 그것을 {주} 앞에 펴 놓고
37:15 {주}께 기도하여 이르되,
37:16 오 그룹들 사이에 거하시는 만군의 {주}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 곧 주만 홀로 땅의 모든 왕국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주께서 하늘과 땅을 만드셨나이다.
37:17 오 {주}여,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오 {주}여, 눈을 여시고 보시옵소서. 산헤립의 모든 말을 들으시옵소서. 그가 살아 계신 하나님을 모욕하려고 사람을 보내었나이다.
37:18 {주}여, 진실로 아시리아의 왕들이 모든 민족들과 그들의 나라들을 피폐하게 하고
37:19 또 그들의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니 그들은 신이 아니요,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 즉 나무와 돌이므로 그들이 그 신들을 멸하였나이다.
37:20 그런즉, 오 {주} 우리 하나님이여,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옵소서. 그리하시면 땅의 모든 왕국이 주 곧 오직 주만 {주}인 줄 알리이다, 하니라.
- 만군의 주의 열심히 이 일을 행하리라
* 사37:32 남은 자가 예루살렘에서 나오며 피하는 자들이 시온 산에서 나오리라. 만군의 {주}의 열심이 이 일을 행하리라.
- 주님의 응답
* 왕하20:5 되돌아가서 내 백성의 대장 히스기야에게 말하기를, {주} 곧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보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셋째 날에 {주}의 집에 올라가리라.
- 표적을 구하는 히스기야
* 왕하20:8-11
20:8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주}께서 나를 낫게 하사 내가 셋째 날에 {주}의 집에 올라가게 하실 표적이 무엇이리이까? 하니
20:9 이사야가 이르되, {주}께서 친히 말씀하신 일을 하실 것에 대하여 왕이 {주}에게서 이 표적을 받으리이다. 그림자가 앞으로 십 도 나아가리이까, 혹은 뒤로 십 도 물러가리이까? 하매
20:10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그림자가 십 도 내려가는 것은 쉬운 일이니 그리할 것이 아니라 그림자가 뒤로 십 도 물러가게 하소서, 하거늘
20:11 대언자 이사야가 {주}께 부르짖으매 그분께서 아하스의 해시계에서 십 도 내려간 그림자를 뒤로 십 도 물러가게 하셨더라.
- 주의 진리를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알리리...
* 사38:19 살아 있는 자 곧 살아 있는 자는 이 날 내가 하는 것 같이 주를 찬양할 터이며 주의 진리를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알리리이다.
- 병문안 온 바빌론 사신
* 왕하20:12 ¶그때에 발라단의 아들인 바빌론 왕 브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가 병들었다는 것을 들었으므로 편지와 예물을 히스기야에게 보내매
- 바빌론의 침략
* 왕하20:17-18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보라, 날들이 이르리니 네 집에 있는 모든 것과 네 조상들이 이 날까지 쌓아 두었던 것이 바빌론으로 옮겨지고 하나도 남지 아니하리라.
/ 또 그들이 네게서 나올 네 아들들 곧 네가 낳을 아들들 중에서 빼앗아 가리니 그들이 바빌론 왕의 궁궐에서 내시가 되리라, 하시나이다, 하매
[성경비교] 왕하20:19
1. Then said Hezekiah unto Isaiah (이에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말했다)
: Hezekiah replied (히스기야가 대답했다)
2. Good [is] the word of the LORD which thou hast spoken (당신이 말한 주의 말씀이 선하다)
: The word of the LORD you have spoken is good (당신이 말한 주의 말씀이 선하다)
LORD에 대한 한글 번역의 차이
LORD는 구약의 LORD 하나님과 신약의 LORD 예수님을 일치시키는 단어 이므로 ‘주’라고 번역해야 합니다.
개역과 개정은 ‘여호와’라고 번역했습니다.
3. And he said (그리고 그가 말했다) : For he thought (왜냐하면 그가 생각하기를)
4. [Is it] not [good], if peace and truth be in my days? (나의 날들에 화평과 진리가 있으면, 그 일이 선하지 않습니까?"
: Will there not be peace and security in my lifetime (만일 나의 사는 날에 태평과 안전이 있을진대 어찌 선하지 아니하리요)
KJV는 truth (진리)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NIV는 security (보안, 경비, 안보, 방위, 경비 담당 부서, 보장, 안도감, 안심) 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열왕기하20:19 나의 날들에... (in my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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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정역, 한킹, 권위역 / KJ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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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성경·개역개정판 /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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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말한 {주}의 말씀이 선하니이다, 하고 또 이르되, 나의 날들에 화평과 진리가 있을진대 그 일이 선하지 아니하리요? 하니라. (흠정역)
히스키야가 이사야에게 말하기를 "당신이 말씀하신 주의 말씀이 선하시도다." 하고 또 그가 말하기를 "만일 나의 날에 화평과 진실이 있다면 좋지 않겠나이까?" 하더라. (한킹)
이에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말했다. "당신이 말한 {주}의 말씀이 선합니다." 그리고 말했다. "나의 날들에 화평과 진리가 있으면, 그 일이 선하지 않습니까?" (한국어 권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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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의 전한 바 여호와의 말씀이 선하니이다 하고 또 가로되 만일 나의 사는 날에 태평과 진실이 있을진대 어찌 선하지 아니하리요 하니라 (개역)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전한 바 여호와의 말씀이 선하니이다 하고 또 이르되 만일 내가 사는 날에 태평과 진실이 있을진대 어찌 선하지 아니하리요 하니라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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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n said Hezekiah unto Isaiah, Good [is] the word of the LORD which thou hast spoken. And he said, [Is it] not [good], if peace and truth be in my days? (KJ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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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d of the LORD you have spoken is good," Hezekiah replied. For he thought, "Will there not be peace and security in my lifetime?"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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