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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자64 – 사십년 후의 반란

말씀따라가기 2022. 7. 1. 19:09

 사십년 뒤에 압살롬이 왕에게 이르되,

내가 {주}께 서원한 것이 있사오니 원하건대

내가 가서 헤브론에서 내 서원을 갚게 하소서 (삼하15:7-하단박스).

 

1. 사십년 후의 반란

다윗이 기름부음 받은 지 사십년 뒤에 압살롬이 반역을 준비했습니다 (삼하15:7).

 

아버지가 헤브론에서 기름부음을 받았으므로,

압살롬은 아버지처럼 헤브론으로 가서 왕권을 준비하려 했습니다.

 

그는 헤브론에 가서 재판을 받으러 온 백성들의 마음을 도둑질하여 민심을 얻었습니다 (삼하15:6).

 

그는 아버지(다윗)가 헤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수도를 옮긴 것을 이용하여

헤브론에서 반역했습니다 (삼하15:9-10).

 

[윗 구절(삼하15:7)의 사십년은 압살롬이 반역을 결정한 때로부터 사십년이 아니라,

다윗이 사무엘에게 왕으로 기름부음 받은 지 사삽년 뒤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 구절을 잘못 해석하여

많은 성경들 (예: NIV, ASV, ESV, 개역, 개정...)이 구절을 4년으로 바꾸었습니다.]

 

- 40년의 의미

유대인들은 40년을 한 세대로 보고 있으므로

40년이 되면 세대가 바뀌는 시점이 됩니다.

 

40년은 한 세대의 기준이 되는 기간이고,

사울 왕이 40년 통치했고,

다윗이 40년 통치했고,

솔로몬이 40년,

모세도 40년간 이스라엘을 인도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왕은 40년을 통치 기간으로 여겼으므로,

아히도벨은 왕위가 바뀔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다윗을 배신하고 압살롬의 참모가 되어 반역을 도모했습니다.

 

다윗은 기름 부음을 받았지만 왕이 되지 못한 채 있다가

훗 날 헤브론에서 유다 지파의 왕이 되고 7년 뒤 통일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으므로,

아직 통치기간이 남아있었습니다.

 

2. 아들의 반란을 무효화 시킨 기도

아들 압살롬의 반란으로 내전이 일어났을 때,

다윗이 가장 집중한 일은 ‘말씀 묵상’이었고,

주께 기도한 것입니다.

 

다윗의 참모인 아히도벨이 다윗을 배신하고,

압살롬을 왕으로 세우기 위해 반역을 도모하고 있을 때,

다윗은 하나님께 아히도벨의 계략을 어리석게 해 달라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삼하15:31).

 

밧세바의 친할아버지 아히도벨은 천재적인 지략가였지만,

하나님은 다윗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계략을 무효화 시키셨습니다.

 

압살롬이 아히도벨의 계략을 택하지 않고

후세의 계략을 선택했기 때문에 반란은 실패했습니다.

 

분명히 아히도벨의 계략이 나았지만,

그의 마음에는 자신의 권력을 최대한 확장하고 싶은 교만이 있었기에 후세의 계략을 선택했습니다.

 

압살롬의 허영심은 판단력을 흐리게 했고,

그의 모든 반역계획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아히도벨은 자신의 뜻이 거절당한 것을 참지 못하고 자살을 해 버렸습니다.

 

3. 압살롬, 아히도벨과 다윗

① 압살롬

압살롬은 아버지를 모방하며 왕권을 빼앗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지만,

그는 너무 교만했습니다.

 

반란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했지만

선택을 잘못하여 반란에 실패했습니다.

 

교만으로 인해 판단력을 잃게 됨으로

모든 수고가 물거품이 되어버렸습니다.

 

② 아히도벨

아히도벨은 지혜롭고 영리한 참모였지만,

지혜를 악하게 사용할 때,

주님께서 그의 계략을 아무 쓸모없이 만들어 버리셨습니다.

 

③ 다윗

다윗은 죄를 회개하고 겸손히 주님께 간구했습니다.

 

주님께서 다윗의 기도를 들으시고,

아히도벨의 계략을 무너뜨리셨고,

압살롬은 판단실수로 반란에 실패했습니다.

아히도벨과 압살롬은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관련구절]

- 사십년 뒤에

* 삼하15:7 ¶사십 년 뒤에 압살롬이 왕에게 이르되, 내가 {주}께 서원한 것이 있사오니 원하건대 내가 가서 헤브론에서 내 서원을 갚게 하소서.

 

- 마음을 도둑질하다

* 삼하15:6 왕에게 재판을 청하러 오는 온 이스라엘에게 압살롬이 이런 식으로 행하여 이처럼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을 도둑질하니라.

 

- 헤브론에서 통치

* 삼하15:9-10 왕이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하니 이에 그가 일어나 헤브론으로 가니라.

 

/ 그러나 압살롬이 정탐꾼들을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들에게 두루 보내어 이르되, 너희는 나팔 소리를 듣거든 곧 말하기를,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통치한다, 하라, 하니라.

 

- 아히도벨의 조언이 어리석음이 되게 하소서

* 삼하15:31 ¶어떤 이가 다윗에게 고하여 이르되, 압살롬과 함께한 음모자들 가운데 아히도벨이 있나이다, 하니 다윗이 이르되, 오 {주}여, 원하건대 아히도벨의 조언이 어리석음이 되게 하옵소서, 하니라.

 

[성경비교] 삼하15:7

1. forty years (사십년)

 

: four years (4년)

 

사십년은 압살롬이 반역을 결정한 때로부터 사십년이 아니라,

다윗이 사무엘에게 왕으로 기름부음 받은 지 사삽년 뒤를 의미하는데,

많은 성경들이 압살롬에게 맞추느라 4년이라고 기록했습니다.

 

KJV성경은 40년이라 기록했지만

많은 성경들 (예: NIV, ASV, ESV, 개역, 개정...)이 구절을 4년으로 바꾸었습니다.

 

2. I pray thee, let me go and pay my vow,

(당신께 간구하노니 나로 하여금 가게 허락하셔서 서원을 이행하게 하소서)

 

: Let me go to Hebron and fulfill a vow

(내가 헤브론으로 가서 서원을 이루게 하소서)

 

3. which I have vowed unto the LORD,

(내가 주께 서원한 것)

 

: I made to the LORD.

(주께 내가 한 것)

 

4. LORD에 대한 한글번역의 차이

LORD는 구약의 LORD 하나님과 신약의 LORD 예수님을 일치시키는 단어이므로, '주'라고 번역해야 합니다.

개역, 개정은 여호와로, 공동번역은 야훼로 번역했습니다.

 

 

사무엘하15:7 사십년 뒤 압살롬의 반역
 
사십 년 뒤에 압살롬이 왕에게 이르되, 내가 {}께 서원한 것이 있사오니 원하건대 내가 가서 헤브론에서 내 서원을 갚게 하소서. (흠정역)
 
사십 년 후에 일이라. 압살롬이 왕에게 고하기를 "내가 청하오니, 나로 가서 내가 헤브론에서 주께 서원한 내 서원을 갚게 하소서. (한킹)
 
그리고 사십 년 뒤에 다음 일이 일어났다. 곧 압살롬이 왕에게 말했다. "내가 {}께 서원한 것이 있습니다. 왕께 간구합니다. 나로 하여금 가게 허락하셔서 헤브론에서 내가 서원한 서원을 이행하게 하소서. (한국어권위역)
 
 
사 년 만에 압살롬이 왕께 고하되 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이 있사오니 청컨대 나로 헤브론에 가서 그 서원을 이루게 하소서 (개역)
 
사 년 만에 압살롬이 왕께 아뢰되 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이 있사오니 청하건대 내가 헤브론에 가서 그 서원을 이루게 하소서 (개정)
 
그러면서 사 년이 지난 어느 날, 압살롬은 왕에게 이렇게 청을 올렸다. "소자는 일찌기 야훼께 서원한 바가 있습니다. 이제 그 서원을 이루게 헤브론으로 보내 주십시오. (공동번역)
 
 
And it came to pass after forty years, that Absalom said unto the king, I pray thee, let me go and pay my vow, which I have vowed unto the LORD, in Hebron. (KJV)
 
At the end of four years, Absalom said to the king, "Let me go to Hebron and fulfill a vow I made to the LORD.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