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다가 미스바에 돌아와 자기 집에 이를 때에,
보라, 그의 딸이 작은북을 잡고 춤추며 나아와 그를 맞이하였는데
그녀는 그의 유일한 아이로 그녀 외에는 그에게 아들딸이 없었더라 (삿11:34-하단박스)
1. 입다의 딸
입다의 딸은 입다의 유일한 아이였는데,
입다가 전쟁에서 돌아왔을 때 가장 먼저 입다를 맞이했습니다 (삿11:34).
입다는 암몬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경우 집에서 가장 먼저 자신을 맞이하는 자를 번제로 바치겠다는 서원을 한 바 있습니다 (삿11:30-31).
입다는 자기 옷을 찢으며 “슬프다. 내 딸이여! 네가 나를 심히 참담하게 하였으며 나를 괴롭게 하는 자들 중의 하나가 되었도다. 내가 {주}를 향해 입을 열었으니 능히 돌이키지 못하리로다” 라고 말했습니다 (삿11:35).
입다의 딸은 “아버지께서 주께 말씀하신대로 행하소서” 하며
기꺼이 헌물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11:36).
그리고 두달 간 홀로 있게 해 달라고 간청하고
동무들과 함께 산에 올라갔다가 내려와 처녀 생활로 인해 애곡하겠다고 했습니다 (삿11:36-38).
입다는 딸의 요청을 허락했고,
딸이 돌아왔을 때 서원대로 그녀를 번제헌물로 삼았습니다 (삿11:39).
입다의 딸로 인해 이스라엘에는 일년에 나흘 씩 길르앗인 입다의 딸을 애도하러 가는 풍습이 생겼습니다 (삿11:40).
2. 잘못된 서원 때문에 희생된 딸
하나님은 인신제물을 금하셨습니다 (레20:2-3).
이스라엘 왕들 중에는 이방 왕들을 본받아 자신의 아들을 제물로 드리는 일이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격노하시며 인신번제를 결단코 하지 못하도록 막으셨습니다.
아브라함을 시험하기 위해 이삭을 헌물로 바치라고 명령한 적은 있지만,
그것은 아브라함의 순종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을 뿐
이삭 대신 숫양을 준비하심으로 이삭이 제물이 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입다는 인신제물을 금한 율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승리에만 골몰하여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지도 않고 성급하게 어리석은 서원을 하고 말았습니다.
서원의 제물이 된 자신의 무남독녀 외동딸로 인해 승리의 기쁨이 괴로움과 비참함과 슬픔과 애통으로 바뀌었습니다.
자신이 한 서원으로 말미암아 극심한 고통 가운데 딸을 제물로 바치는 비극을 겪어야 했습니다.
입다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있었지만,
자신의 육신적인 강한 욕망을 성취하기 위한 조건적인 서원과 헌신을 했습니다.
말씀에 대한 지식이 없는 자는 눈 멀고 멀리 볼수 없으며
자신이 옛 죄들에서 깨끗하게 된 것도 잊어버리게 됩니다 (벧후1:9).
성경은 지식이 없으면 선하지 아니하며
발이 급한 사람은 죄를 짓는다고 알려 줍니다 (잠19:2).
3. 자신을 헌물로 드린 딸
입다의 딸은 아버지의 승리를 환영하고 축하하는 열정적인 딸입니다.
승리하고 돌아온 아버지를 맞이하기 위해
탬버린을 흔들며 춤을 추며
아버지의 승리에 환호했습니다.
그녀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아버지의 시원에 대해 듣고 놀라서 혼절하거나 아버지를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았고, 아버지의 결정을 담담하게 받아드렸습니다.
“주께서 아버지를 위해 암몬 자손에게 원수를 갚으셨다”는 것을 언급하며
아버지의 서원대로 하라고 자신을 헌물로 드렸습니다 (삿11:36-37).
슬픔과 비통한 가운데 자기 옷을 찢으며 울부짖는 멘탈붕괴에 빠진 아버지보다 딸이 오히려 침착했습니다.
아버지의 서원에 대해 좋은 마음으로 인정하고
서원은 반드시 지켜야 된다는 것을 인정하고,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고,
자신을 제물로 드렸습니다.
그녀의 죽음은 하나님에 대한 아버지의 맹세를 헛되지 않게 했습니다.
전쟁이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승리를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기꺼이 자신을 드리는 순전한 사랑과 믿음으로 아버지의 서원을 이루었습니다.
우문현답처럼, 성급했던 아버지의 서원의 맹세를 가장 아름답게 응답한 거룩한 딸이 되었고,
아버지와 함께 성경에 기록된 여인되었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헌물이 된 예수 그리스도처럼
입다의 딸도 아버지의 서원을 이루기 위해 헌물이 되었습니다.
5. 하나님의 긍휼을 알았다면...
하나님께서는 옳지 않은 것을 받지 않으시기에
서원이 악을 행하는 것이 될 때 속죄하며 돌이키는 길을 마련해 두셨습니다 (레5:4-6).
만약 입다나 그의 딸이 이것을 알았다면
경솔한 서원에 대해 잘못을 자백하고,
사람 대신 양이나 염소같은 죄 헌물을 드렸을 것입니다.
그들은 서원한 맹세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만 알았지
율법 속에 하나님의 긍휼로 인해 사함 받는 길이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만약 그들이 말씀에 대한 지식이 있었다면
입다의 딸은 죽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입다는 자신의 유일한 자식을 주께 번제헌물로 드렸지만,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못했고,
오히려 무지함과 과잉 열심에 대한 나쁜 본이 되었습니다.
[관련구절]
- 입다의 유일한 아이
* 삿11:34 입다가 미스바에 돌아와 자기 집에 이를 때에, 보라, 그의 딸이 작은북을 잡고 춤추며 나아와 그를 맞이하였는데 그녀는 그의 유일한 아이로 그녀 외에는 그에게 아들딸이 없었더라.
- 아버지의 뜻을 행한 딸
* 삿11:35-36 그가 그녀를 보고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슬프다. 내 딸이여! 네가 나를 심히 참담하게 하였으며 나를 괴롭게 하는 자들 중의 하나가 되었도다. 내가 {주}를 향해 입을 열었으니 능히 돌이키지 못하리로다, 하매
/ 그녀가 그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주}를 향해 입을 여셨을진대 아버지 입에서 낸 말씀대로 내게 행하소서. {주}께서 아버지를 위하여 아버지의 원수 암몬 자손에게 원수를 갚으셨나이다.
- 두 달간의 애곡
* 삿11:37-38 그녀가 또 자기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게 이 일을 행하시되 곧 나를 두 달 동안 홀로 있게 하소서. 내가 내 동무들과 함께 산에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나의 처녀 생활로 인하여 애곡하겠나이다, 하매
/ 그가 이르되, 가라, 하고 두 달 동안 보내니 그녀가 자기 동무들과 함께 가서 산 위에서 자기의 처녀 생활로 인하여 애곡하고
- 입다의 딸로 인한 풍습
* 삿11:39-40 두 달이 지난 뒤에 자기 아버지에게 돌아오니라. 그가 자기가 서원한 대로 그녀에게 행하니 그녀가 남자를 알지 아니하니라. 그것이 이스라엘 안에서 풍습이 되어
/ 이스라엘의 딸들이 해마다 가서 길르앗 사람 입다의 딸을 위하여 일 년에 나흘씩 애곡하였더라.
- 입다의 서원
* 삿11:30-31 입다가 {주}께 서원하여 이르되, 주께서 암몬 자손을 틀림없이 내 손에 넘겨주시면
/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떠나 평안히 돌아올 때에 무엇이든 내 집 문에서 나와 나를 맞이하는 것은 확실히 {주}의 것이 되리니 내가 그것을 번제 헌물로 드리겠나이다, 하니라.
- 인신제물을 금하심
* 레20:2-3 너는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라.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자든지 이스라엘 안에 머무는 타국인에게 속한 자든지 자기 씨 중에서 하나라도 몰렉에게 주거든 반드시 그를 죽이되 그 땅의 백성이 그를 돌로 칠 것이요,
/ 나도 그 사람을 향해 내 얼굴을 고정하고 그를 그의 백성 가운데서 끊으리니 이는 그가 자기 씨 중에서 몰렉에게 주어 내 성소를 더럽히고 내 거룩한 이름을 욕되게 하였기 때문이니라.
- 이것들이 없는 자는...
* 벧후1:9 이것들이 없는 자는 눈먼 자요 멀리 볼 수 없는 자며 자기의 옛 죄들에서 자기가 깨끗하게 된 것을 잊은 자니라.
- 지식이 없으면 죄를 짓는다
* 잠19:2 또한 혼에게 지식이 없으면 그것은 선하지 아니하며 발이 급한 사람은 죄를 짓느니라.
- 입술로 인한 죄의 자백
* 레5:4-6
5:4 만일 어떤 혼이 입술로 말하여 악을 행하리라 하든지 선을 행하리라 하고 맹세하면 사람이 맹세로 무엇을 말하였든지 비록 그 일이 그에게 드러나지 아니하였을지라도 그가 그것을 알게 된 때에는 이 일들 중 하나에서 유죄가 되리라.
5:5 이일들 중 하나에서 유죄가 되면 그는 자기가 그 일에서 죄를 지었다고 자백할 것이며
5:6 자기가 범한 죄로 인하여 {주}께 범법 헌물을 가져오되 양이나 염소 떼에서 어린양 암컷이나 염소 새끼 암컷을 가져다가 죄 헌물로 드릴 것이요, 제사장은 그의 죄에 대해 그를 위하여 속죄할지니라.
[성경비교[ 삿11:34
1. And Jephthah came to Mizpeh unto his house,
(입다가 미스바에 돌아와 자기 집에 이를 때에)
: When Jephthah returned to his home in Mizpah,
(입다가 미스바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갔을 때)
2. and, behold, his daughter came out to meet him
(그리고 보라, 그의 딸이 그를 맞으러 나왔다)
: who should come out to meet him but his daughter
(그의 딸만 그를 만나러 나왔다)
3. with timbrels and with dances:
(탬버린을 치며 춤추며)
: dancing to the sound of tambourines!
(탬버린 소리에 맞춰 춤을 추며)
4. and she [was his] only child;
(그런데 그녀는 그의 유일한 아이였다)
: She was an only child.
(그녀는 유일한 아이였다)
5. beside her he had neither son nor daughter.
( 그에게는 그녀 외에는 그에게 아들도 또한 딸도 없었다)
: Except for her he had neither son nor daughter
(그녀 외에는 아들도 딸도 없었다)
사사기11:34 입다의 외동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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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다가 미스바에 돌아와 자기 집에 이를 때에, 보라, 그의 딸이 작은북을 잡고 춤추며 나아와 그를 맞이하였는데 그녀는 그의 유일한 아이로 그녀 외에는 그에게 아들딸이 없었더라. (흠정역)
입다가 미스페로 그의 집에 오니, 보라, 그의 딸이 탬버린과 춤으로 그를 맞이하러 나오니 그녀는 그의 외동딸로 그에게 그 딸 외에는 아들이나 딸이 없더라. (한킹)
그리고 입다가 미스바에 돌아와 자기 집에 이르렀다. 그런데, 보라, 그의 딸이 작은북을 잡고 춤추며 나아와 그를 맞이하였다. 그런데 그녀는 그의 유일한 아이였다. 곧 그에게는 그녀 외에는 그에게 아들도 또한 딸도 없었다. (한국어권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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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다가 미스바에 돌아와 자기 집에 이를 때에 그 딸이 소고를 잡고 춤추며 나와서 영접하니 이는 그의 무남독녀라 (개역)
입다가 미스바에 있는 자기 집에 이를 때에 보라 그의 딸이 소고를 잡고 춤추며 나와서 영접하니 이는 그의 무남독녀라 (개정)
입다가 미스바에 있는 집으로 돌아 오는데, 소구를 잡고 춤을 추며 집에서 나와 그를 맞는 것은 그의 외동딸이었다. (공동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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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Jephthah came to Mizpeh unto his house, and, behold, his daughter came out to meet him with timbrels and with dances: and she [was his] only child; beside her he had neither son nor daughter. (KJV)
When Jephthah returned to his home in Mizpah, who should come out to meet him but his daughter, dancing to the sound of tambourines! She was an only child. Except for her he had neither son nor daughter.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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