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께서 삼십 일 안에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청원을 하는 모든 자는 사자 굴에 던져 넣으리라는 칙령에 도장을 찍지 아니하셨나이까? ... (단6:12-하단박스)
1. 조건이 있는 타협
다니엘의 대적들은 ‘삼십 일’이라는 조건이 붙은 칙령을 만들었습니다 (단6:12).
딱 30일만 협조하면 피할 수 있는 위협입니다.
30일 동안만 다리오 왕에게 협조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드러내지 않으면 사자 굴에 던져질 필요가 없는 상황입니다.
사탄은 때때로 조건이 있는 타협을 시도합니다.
“이번만 하지 말라”
“지금은 하지 말라”
“이번에만 해라. 지금 딱 한번만”
눈 감고 딱 한번만 타협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니엘은 ’30일‘이라는 조건이 붙은 타협을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그는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전에 하던 대로 하루에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단6:10).
하나님께 기도하면 죽게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기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평소에 하던대로 했다는 것은
기도가 생활화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창문까지 열어놓고 기도했습니다.
그야말로 “나를 잡아 가시오”하고 공개적으로 자신의 믿음을 드러낸 것입니다.
2. 조건에 대한 반응
어떤 조건이 제시되었을 때 사람들은 “생각해 보겠다” 라는 반응을 합니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기도해 보겠다”
“성경 말씀을 좀 더 읽어보고 결정하겠다”
“기도할 시간을 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평상시에 마음에 주의 말씀을 새겨둔 사람은 즉각 순종해 버립니다.
성경 말씀은 평상시에 읽어야 하는 것이며,
기도 역시 평상시에 하고 있어야 합니다.
평상시에 주님을 두려워하며 말씀대로 살아온 사람은
어떤 상황이 와도 하나님만 의지합니다.
시험의 상황에서 바로 몸으로 행동으로 옮깁니다.
위기 상황에서 즉각 순종합니다.
믿음의 삶은 믿은 그대로, 바로 행하는 것입니다.
3. 조건과 상관없는 역전
다니엘은 왕의 칙령을 어겼으므로, 사자굴에 던져 졌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다니엘을 죽이려고 했던 사람들을 사자굴에서 죽게 하셨습니다 (단6:24).
대적자들은 친밀히 계획을 짰고, 계획대로 수행했지만
하나님이 그들의 계획을 무너뜨리셨습니다.
그들은 30일의 조건을 걸고 위협했지만,
조건과 상관없는 역전극이 벌어졌습니다.
상황이 역전된 것은 하나님이 일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막으심으로 사자굴에 들어가도 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단6:22).
울부짖는 사자같이 두루다니며 삼킬자를 찾는 사탄(벧전5:8)의 입을 막는 것은 믿음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4. 조건 보다 위에 있는 법
사탄은 조건을 넣었다 뺐다 하며 사람을 위협하기도 하고 타협하기도 하지만,
어떤 조건이라도 가장 높은 분의 주권을 초월할 수는 없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누구든지 금 형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맹렬히 불타는 용광로 한가운데 던져지리라” 는 명을 내렸고 (단3:11),
다리오 왕은
“누구든지 삼십일 동안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청원하는 자는 사자 굴에 던져 넣으라”는 법을 만들었습니다 (단6:7).
그리고 사람들은 그 법을
‘메대 사람들과 페르시아 사람들의 법 곧 바뀌지 않는 법’ 이라 했습니다 (단6:12).
그러나 타협하지 않은 믿음의 사람들 때문에
‘바뀌지 않는 법’이라 한 그 법이 결국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법으로 바뀌었습니다.
용광로로 위협했던 느부갓네살 왕이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었고 (단3:28),
사자굴로 위협했던 다리오 왕이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라” 라는 새로운 법을 선포했습니다 (단6:26).
주님은 세상을 통치하는 왕을 바꾸시는 분입니다.
왕에게 통치권을 넘겨 주시기도 하고 빼앗기도 하십니다.
왕을 다스리고 주관하시는 분은 우리 주님입니다.
사탄도 주님께서 사용하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그런데도 사탄이 제시하는 조건에 타협하시겠습니까?
[관련구절]
- 왕의 칙령
* 단6:12 이에 가까이 가서 왕의 칙령에 관하여 왕 앞에서 아뢰되, 오 왕이여, 왕께서 삼십 일 안에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청원을 하는 모든 자는 사자 굴에 던져 넣으리라는 칙령에 도장을 찍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니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메대 사람들과 페르시아 사람들의 법 곧 바뀌지 않는 법에 따라 그 일이 사실이니라, 하매
- 전에 하던 대로 세 번씩 기도
* 단6:10 ¶그런데 다니엘은 그 조서에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들어가 자기 방에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에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자기 하나님 앞에서 감사를 드리더라.
- 고소한 사람들이 사자굴에 던져짐
* 단6:24 ¶왕이 명령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고소한 그 사람들을 데려오고 그들과 그들의 자녀들과 아내들을 사자 굴에 던져 넣으니 그들이 굴 바닥에 이르기도 전에 사자들이 그들을 잡아채어 그들의 모든 뼈를 산산조각 내었더라.
- 하나님께서 사자들의 입을 막으심
* 단6:22 내 하나님께서 자신의 천사를 보내사 사자들의 입을 막으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해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그분 앞에서 무죄함이 내 안에서 드러났기 때문이니이다. 또 오 왕이여, 왕 앞에서도 내가 아무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 울부짖는 사자같은 마귀
* 벧전5:8 정신을 차리라. 깨어 있으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울부짖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 용광로로 위협
* 단3:11 누구든지 엎드려서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맹렬히 불타는 용광로 한가운데 던져지리라, 하셨나이다.
- 삼십일 동안의 위협
* 단6:7 왕국의 모든 총리들과 총독들과 통치자들과 조언자들과 대장들이 함께 의논하여 왕의 법규를 굳게 세우고 확고한 칙령을 정하였나이다. 오 왕이여, 그것은 곧 누구든지 삼십일 동안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청원하는 자는 사자 굴에 던져 넣으리라는 것이니이다.
-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을 찬송
* 단3:28 이에 느부갓네살이 말하여 이르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분께서 자신의 천사를 보내사 자신을 신뢰하며 왕의 말을 바꾸고 자기 몸을 바친 자신의 종들을 건지셨으니 이것은 그들이 그들의 하나님 외에 어떤 다른 신을 섬기거나 그 신에게 경배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라는 칙령
* 단6:26 내가 한 칙령을 내리노니 내 왕국의 모든 통치 하에 있는 사람들은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라. 그분은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토록 변하지 아니하실 분이시며 그분의 왕국은 멸망하지 아니하고 그분의 통치는 끝에까지 이르리로다.
[성경비교] 단6:12
1. Then they came near, and spake before the king concerning the king's decree;
(이에 그들이 가까이 가서, 왕의 칙령에 관하여 왕 앞에서 말했다)
: So they went to the king and spoke to him about his royal decree:
(그래서 그들은 왕에게 가서 그의 명령에 대해 이야기했다)
2. Hast thou not signed a decree, (칙령에 서명하지 않으셨습니까?)
: "Did you not publish a decree ("법령을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3. that every man that shall ask [a petition] of any God or man within thirty days,
(30일 이내에 하나님이나 사람에게 청원을 요구하는 모든 사람)
: that during the next thirty days anyone who prays to any god or man except to you, O king,
(다음 삼십일 동안 당신을 제외한 모든 신이나 사람에게기도하는 사람은)
4. shall be cast into the den of lions?
(사자 굴에 던져 넣는다?)
: would be thrown into the lions' den?"
(사자 굴에 던져 질까?)
5. which altereth not.
(그렇지 않다)
: which cannot be repealed
(폐지할 수 없는)
다니엘서6:12 왕의 칙령, 바뀌지 않는 법 | |
흠정역, 한킹, 권위역 / KJV | 개역성경·개역개정판 / NIV |
이에 가까이 가서 왕의 칙령에 관하여 왕 앞에서 아뢰되, 오 왕이여, 왕께서 삼십 일 안에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청원을 하는 모든 자는 사자 굴에 던져 넣으리라는 칙령에 도장을 찍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니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메대 사람들과 페르시아 사람들의 법 곧 바뀌지 않는 법에 따라 그 일이 사실이니라, 하매 (흠정역) 그 후 그들이 나와서 왕의 칙령에 관하여 왕에게 고하기를 "오 왕이여, 왕께서 누구든지 삼십 일 이내에 왕 외에 어떤 신이나 사람에게 청원하면 사자굴에 던져 넣을 것이라는 칙령에 서명하지 않으셨나이까?" 하니, 왕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변경시킬 수 없는 메데인과 페르시아인의 법에 따라 그것이 사실이로다." 하더라 (한킹) 이에 그들이 가까이 가서, 왕의 칙령에 관하여 왕 앞에서 말했다. "오 왕이여, 왕께서 삼십 일 안에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청원을 하는 모든 사람 하나하나를 사자 굴에 던져 넣는다는 칙령에 서명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러자 왕이 대답하여 말했다. "메대 사람들과 페르시아 사람들의 법, 곧 바뀌지 않는 법에 따라, 그 일이 사실이다." (한국어 권위역) |
이에 그들이 나아가서 왕의 금령에 대하여 왕께 아뢰되 왕이여 왕이 이미 금령에 어인을 찍어서 이제부터 삼십 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구하면 사자굴에 던져넣기로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왕이 대답하여 가로되 이 일이 적실하니 메대와 바사의 변개치 아니하는 규례대로 된 것이니라 (개역) 이에 그들이 나아가서 왕의 금령에 관하여 왕께 아뢰되 왕이여 왕이 이미 금령에 왕의 도장을 찍어서 이제부터 삼십 일 동안에는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니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 일이 확실하니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못하는 규례니라 하는지라 (개정) 그 사람들이 몰려 와서 다니엘이 자기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것을 보고는 (12절) / 13절 왕 앞에 나아가 왕이 내린 금령을 들어 이 일을 일러 바쳤다. "앞으로 삼십 일 동안 임금님 아닌 다른 어떤 신이나 사람에게 기도를 올리면 그가 누구든지 사자 우리에 집어 넣는다는 금령에 임금님께서는 친히 서명하시지 않으셨습니까?" "메대와 페르샤의 법은 수정할 수 없으니 그 법 또한 움직일 수 없소" 하고 왕이 대답하자 (공동) |
Then they came near, and spake before the king concerning the king's decree; Hast thou not signed a decree, that every man that shall ask [a petition] of any God or man within thirty days, save of thee, O king, shall be cast into the den of lions? The king answered and said, The thing [is] true, according to the law of the Medes and Persians, which altereth not. (KJV) |
So they went to the king and spoke to him about his royal decree: "Did you not publish a decree that during the next thirty days anyone who prays to any god or man except to you, O king, would be thrown into the lions' den?" The king answered, "The decree stands--in accordance with the laws of the Medes and Persians, which cannot be repealed." (N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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