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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를 것과 버릴 것73 – 침을 뱉어 고친 눈

말씀따라가기 2025. 1. 11. 18:02

그분께서 그 눈먼 사람의 손을 잡고 그를 고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그의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그가 무엇을 보는지 그에게 물으시니 (막8:23-하단박스)

 

1. 눈 먼 사람의 눈을 고칠 때

 

주님은 눈 먼 사람의 눈을 고칠 때 침을 뱉고 안수하는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 (막8:23).

사람들이 생각하는 천하고, 더러운 것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셨습니다.

 

이 소경은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 주님께 나온 자입니다.

앞 구절에 ‘그들이 한 눈먼 사람을 데리고 그분께 나아와 그를 만져 주실 것을 그분께 간청하거늘’이란 내용이 있습니다 (막8:22).

 

한 소경을 인도하기 위해 ‘그들’이라는 복수의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소경을 데리고 나올 뿐 아니라 주님께 도움을 구했습니다.

 

이 구절에 ‘이르다, 나오다, 간청하다’라는 동사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벳세다에 이르실 때 (이르다),

그들이 한 명의 눈먼 사람을 데리고 그분께 나왔고 (나오다),

그를 만져 주실 것을 간청했습니다 (간청하다) (막8:22).

 

그들은 주님이 이르셨을 때, 나왔고, 간청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눈을 고쳐 주지 않고,

고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고쳐 주셨습니다 (막8:23).

 

각 사람이 주님을 개인적으로 만날 때 구원이 이루어 지듯,

이 소경도 개인적 만남을 통해 주님을 깊이 체험함으로 눈을 뜨게 된 것입니다.

 

주님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이적을 행하지 아니하셨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소경이 구경거리가 되는 것을 원치 아니하셨습니다.

 

주님은 야이로의 딸을 살리실 때도 (막5장),

귀먹고 말 더듬는 자를 고치실 때도 (막7장),

대중 앞에서 기적을 행하지 않고, 그들을 개인적으로 만나셨습니다.

 

2. 눈 뜬 후의 회복 과정

 

① 눈 뜬 후의 혼란 상태

 

눈 먼 사람은 눈을 떳지만 사람들이 나무처럼 보였습니다 (마8:24).

 

눈에 보이는 것을 뇌가 인식을 못하는 혼란의 상태입니다.

즉 시각 정보를 뇌가 처리를 못하는 상황입니다.

 

사람이 나무처럼 보이니... 불분명하고, 구별이 안 되고, 불편한 상태입니다.

이 상태는 구원 받은 후의 혼란 상태와 관련이 있습니다.

 

구원은 받았지만 분별이 안 되는 상태,

하나님의 뜻과 내 뜻이 분별이 안되고,

죄와 의가 분별이 안되고,

뭐가 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② 뇌까지 치료된 상태

 

사람들이 나무처럼 보이는 사람을 위해 주님은 그의 눈에 다시 안수하셨습니다 (마8:25).

그는 회복되어 모든 사람을 또렷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시각 정보를 뇌가 인식을 못하는 혼동 상태의 사람을 위해 이번에는 주님께서 뇌를 치료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지각의 눈을 밝혀 주시면 또렷하게 보게 됩니다.

 

눈을 떳는데 인식을 못하는 것처럼,

구원을 받았는데 분간을 못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그 때 주님은 다시 고쳐 주십니다.

성령의 조명을 받으면 죄가 죄로 보이고, 불의가 불의로 보이고, 하나님의 뜻이 보이게 됩니다.

 

③ 뚜렷이 본 자에게 준 명령

 

눈을 뜨게 된 사람에게 주님은 “고을에 들어가지도 말고 또 고을의 아무에게도 그것을 말하지 말라”는 명령을 주셨습니다 (막8:26).

 

주님이 소경의 눈을 고친 곳이 벳새다이기 때문입니다.

벳새다는 많은 표적을 보이고, 증거를 보여도 믿지 않는 완악한 사람들이 사는 도시입니다.

 

주님은 악한 자, 악한 세상과의 분리를 원하십니다.

구원 받은 자가 성령의 조명을 받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되면 세상과 자연스럽게 분리됩니다.

 

3. 소경의 눈과 영적 눈

 

뱃새다는 주님께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명을 먹이시는 기적을 행하신 곳입니다.

이 곳에서 주님은 눈먼 사람을 만났습니다.

 

사람들을 먹이시는 표적을 두 번이나 행하셨지만 빵을 먹은 사람조차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고,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도 못하는 것을 보면서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느냐?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또 기억하지 못하느냐?”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막8:18).

 

그래서 주님은 소경의 눈을 고쳐 주는 기적을 행하심으로 제자들의 영적 눈을 뜨게 하려 하셨습니다.

 

소경의 눈을 뜨게 하는데 사용한 것은 ‘침’입니다.

사람들은 천하고, 더럽게 생각할 때, 또 무시할 때 침을 뱉는데, 주님은 침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려 하셨습니다.

 

우리를 부르신 것도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이 아니하고 강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고귀한 자가 많지 아니하지만 (고전1:26),

이런 자들을 통해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주님은 천한 것, 약한 것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약한 것을 통해 강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관련구절]

- 눈먼 사람을 인도한 사람들

* 막8:22 그분께서 벳새다에 이르시매 그들이 한 눈먼 사람을 데리고 그분께 나아와 그를 만져 주실 것을 그분께 간청하거늘

 

- 침을 뱉어 고치심

* 막8:23 그분께서 그 눈먼 사람의 손을 잡고 그를 고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그의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그가 무엇을 보는지 그에게 물으시니

 

- 사람이 나무처럼 보임

* 막:24 그가 쳐다보고 이르되, 사람들이 나무처럼 생긴 채 걷는 것을 내가 보나이다, 하거늘

 

- 또렷하게 보게 됨

* 막8:25 그분께서 그의 눈에 다시 안수하시고 그가 쳐다보게 하시니 그가 회복되어 모든 사람을 또렷하게 보매

 

- 고을로 들어가지 말라

* 막8:26 그분께서 그를 그의 집으로 보내며 이르시되, 고을에 들어가지도 말고 또 고을의 아무에게도 그것을 말하지 말라, 하시니라.

 

- 주님이 사용하는 사람들

* 고전1: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신 것을 너희가 보거니와 부르심을 받은 자로서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고 강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고귀한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성경비교] 막8:23

1. And he took the blind man by the hand,

(그러자 그분께서 그 눈먼 사람을 손으로 잡으시고)

 

: He took the blind man by the hand

(그는 눈먼 사람의 손을 잡았다)

 

2. led him out of the town;

(그를 마을 밖으로 인도했다)

 

: led him outside the village.

(그를 마을 밖으로 인도했다)

 

- town과 village의 차이

town은 인구가 많고 규모가 큰 마을이고, village는 작은 마을입니다.

벳새다는 큰 도시이므로 town입니다.

 

3. and when he had spit on his eyes,

(그런 다음에 그분께서 그의 두 눈에 침을 뱉으셨다)

 

: When he had spit on the man's eyes

(그가 그 사람의 눈에 침을 뱉었을 때)

 

4. put his hands upon him,

(그에게 그의 손들을 그에게 올려 놓으셨다)

 

: put his hands on him, Jesus asked,

(그의 손들을 그에게 얹었다)

 

5. he asked him if he saw ought.

(그는 그에게 무엇을 보는지 물었다)

 

: Jesus asked, "Do you see anything?“

(예수께서 "무엇을 보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가복음8:23 눈에 침을 뱉어 고치심

그분께서 그 눈먼 사람의 손을 잡고 그를 고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그의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그가 무엇을 보는지 그에게 물으시니 (흠정역)

그러자 그분께서 그 눈먼 사람을 손으로 잡으시고 그를 마을 밖으로 인도하셨더라.그런 다음에 그분께서 그의 두 눈에 침을 뱉으시고 자신의 두 손을 그에게 올려놓으셨을 때 그가 조금 보이는지 그분께서 그에게 물으셨더라. (표킹)

이에 주께서 그 소경의 손을 붙잡고 그 마을에서 데리고 나와 그의 두 눈에 침을 바르시고 그에게 안수하시며"무엇이 보이느냐?"고 물으시니 (한킹)

이에 그분께서 그 눈먼 사람의 손을 잡으시고, 그를 고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셨다. 그리고 그의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셨고,그가 무엇이건 보았는지 그에게 물으셨다. (한국어권위역)


예수께서 소경의 손을 붙드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 (개역)

예수께서 맹인의 손을 붙잡으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 (개정)

예수께서는 소경의 손을 잡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그의 두눈에 침을 바라고 손을 얹으신 다음 "무엇이 좀 보이느냐?"하고 물으셨다. (공동번역)


And he took the blind man by the hand, and led him out of the town; and when he had spit on his eyes, and put his hands upon him, he asked him if he saw ought. (KJV)

He took the blind man by the hand and led him outside the village. When he had spit on the man's eyes and put his hands on him, Jesus asked, "Do you see anything?"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