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소경에게 베푸신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소경의 눈을 뜨게 하셨지만, 소경은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그의 눈에는 사람들이 나무처럼 보였습니다 (마8:24).
눈에 보이는 것을 뇌가 인식을 못하는 혼란의 상태를 겪었습니다.
그의 뇌는 시각 정보를 처리하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사람이 나무처럼 보이니...
불분명하고, 구별이 안 되고, 얼마나 불편했을까요?
이 상태는 구원 받은 후 혼란의 과정을 겪는 우리의 모습 같습니다.
구원은 받았지만 분별이 안 되는 상태,
하나님의 뜻과 내 뜻이 분별이 안되고,
죄와 의가 분별이 안되고,
뭐가 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없는 그 상태가 기억납니다.
그런 상태에 있는 사람을 위해 주님은 소경의 눈에 다시 안수하셨습니다 (마8:25).
그제서야 그는 회복되었고, 모든 사람을 또렷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눈을 뜨게 할 뿐 아니라 뇌를 치료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지각의 눈을 밝혀 주시면 또렷하게 볼 수 있습니다.
눈을 떳는데 인식을 못하는 것처럼,
구원을 받았는데 분간을 못하는 우리를 위해 주님께서 다시 고쳐 주시니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성령의 조명을 통해 죄가 죄로 보이고, 불의가 불의로 보이고, 하나님의 뜻이 보이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4.12.29 주의만찬]
'나의 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좁은 문 (0) | 2025.01.27 |
---|---|
자기 부인, 자기 십자가 (0) | 2025.01.08 |
십자가에 못 박힌 자의 승리 (0) | 2024.12.23 |
천한 것, 약한 것을 사용하시는 주님께 (0) | 2024.12.09 |
십자가는 행복과 기쁨의 원천 (2) | 2024.12.02 |